이용가이드마이페이지








    [특집] 소방로봇, 화재 현장에 들어가다!

    안녕! 난 소방대원, 불꺼하마야. 우리 소방대원을 대신해 위험한 화재 현장에 뛰어드는 ‘무인 소방로봇’과 함께 다니지. 무인 소방로봇 말고 다른 로봇들도 불 끄는 데 도움을 주고 있어. 다양한 소방로봇 친구들에 대해 지금부터 소개해 줄게!
     

     

    으악, 눈앞 공장에서 큰불이 났어. 연기로 앞을 보기가 어렵고, 해로운 물질도 많이 나오는 것 같아. 
    콜록콜록. 안 되겠군. 나 대신 무인 소방로봇을 출동시켜야겠어! 

     

    무인 소방로봇, 불 끄고 사람 찾았다


    지난 1월 30일 오후 2시 56분, 충청북도 음성군의 기저귀, 물티슈 등 생활용품을 만드는 공장에서 불이 났어요. 소방대원 254명과 장비 94대가 출동한 큰불이었죠. 3시간 뒤인 오후 6시쯤 큰 불은 잡혔지만, 연락이 되지 않는 사람 한 명을 찾지 못했어요. 공장 주변엔 열기가 남고 연기로 앞이 안 보여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공장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만들어졌어요. 샌드위치 패널은 바깥 틀을 철로 만들고, 안은 스티로폼과 같은 단열재로 채운 구조예요. 단열재는 평소에 건물에서 열을 내보내지 않게 막는 역할을 하지만 작은 불씨만 있어도 불이 쉽게 옮겨붙어요. 단열재가 불에 먼저 녹고 바깥에 있는 철 구조물만 남으면 건물을 지탱할 힘이 없어져 건물이 무너질 위험이 있어요.


    그래서 충북소방본부는 남은 불을 끄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무인 소방로봇 1대를 불이 난 공장으로 보냈어요. 무인 소방로봇은 열화상 카메라와 지름이 65mm인 방수포에서 강하게 나오는 물로 불을 꺼요. 열화상 카메라는 열을 감지해 불이나 사람을 탐지하고, 화면으로 보여주는 장치예요. 특수한 영상 처리 기법이 쓰여 소방대원은 바깥에서도 화재 현장을 선명하게 볼 수 있어요.


    이날 무인 소방로봇은 강한 물줄기로 남은 불을 껐어요. 특히 건물의 약한 부분에 센 물줄기를 쏴 건물 일부를 미리 무너뜨렸어요. 소방대원이 들어갔을 때 건물이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다치는 상황을 막은 거죠. 덕분에 소방대원은 연락이 끊긴 사람 한 명을 안전하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무인 소방로봇을 만든 기업 현대로템은 “이 로봇은 앞으로 자율주행으로 움직이며 인공지능(AI)이 불이 난 지점을 탐지하고 불을 끌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올해부터 무인 소방로봇 외에도 다양한 로봇들이 소방대원을 대신할 예정이에요. 지난 2월 2일 서울시 재난대응본부는 ‘4족 보행 로봇’과 ‘AI화재순찰로봇’ 등을 서울 곳곳에 둘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네 발로 걷는 4족 보행 로봇에는 라이다 센서가 달려 있어요. 라이다 센서는 레이저●를 발사해 로봇과 물체 사이의 거리를 재고, 주변 환경을 영상으로 나타내요. 4족 보행 로봇은 라이다 센서로 현장 영상과 구조할 사람의 위치를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소방대원에게 보내요. 


    지난해부터 서울 마포 농수산물시장에 설치된  AI화재순찰로봇은 전통시장 4곳을 자율주행 방식으로 돌아다닐 예정이에요. 일반 카메라 속 AI가 화염과 연기 모양을 분석해 불이 났는지 판단하고, 불이 나면 119에 신고하는 동시에 소화기로 불을 끌 예정이랍니다. 

     

     

     

    용어 설명

    ●레이저: 레이저는 사방으로 퍼지는 전자기파를 한 방향으로 모아, 세기를 아주 강하게 만든 전자기파이다. 

    2026년 3월 15일 어린이수학동아(6호) 정보

    • 손인하
    • 디자인

      김연우
    • 일러스트

      박장규, 이한울
    • 도움

      박정은(FRT 로보틱스 브랜드홍보팀 과장), 서울시 재난대응본부 홍보팀, 소방청 대변인실, 이수현(현대로템 홍보팀 책임매니저), 장기호(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 기상연구관)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