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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말썽꾸러기 ‘지지리 마란드러’



“삼촌~, 잘 있었어? 나 왔어~!”
방학 때가 되면 한 번도 빼먹지 않고 썰렁홈즈를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썰렁홈즈의 조카인 ‘지지리 마란드러’다.
“그래, 이번 여름방학에는 어떤 숙제를 해야 하니?”
이미 썰렁홈즈는 마란드러가 왜 왔는지 알고 있었다.
“히히, 이번 여름 방학 숙제는 식물 채집이래~!”



미션1 세상에서 가장 큰 꽃

“삼촌, 그런데 난 좀 특이한 식물을 찾고 싶어.”
“어떤 거?”
“세상에서 가장 큰 꽃은 어떤 걸까?”
지구에서 가장 큰 꽃은 인도네시아에 있는 라플레시아 아르놀리다.
지름이 1m나 되는데, 며칠밖에 꽃을 피우지 않는 멸종위기종이다.



미션2 나무 같은 풀, 대나무

“우와~, 삼촌. 풀을 채집해야 하는데 뭔가 특이한 것 없을까?”
“특이한 풀? 그럼 대나무는 어때?”
“대나무가 풀이야?”
나무와 풀의 차이는 부피가 커지는가에 있다. 대나무는 부피성장을 하지 않는, 벼과에 속하는 풀이다.



미션3 나무줄기 넓이는 얼마?

“이번에는 가장 큰 나무 굵기를 재는 숙제인데 난 줄기의 넓이를 알고 싶어.”
“그래, 나무줄기처럼 원의 넓이를 구하는 수학공식은 ‘반지름×반지름×원주율(π, 3.14)이지.”
썰렁홈즈는 동그란 나무를 구했다.
“삼촌~, 나무 둘레를 재보니까 15.7m나 되는데?”



미션4 가장 큰 잎을 찾아라~!

“그런데 삼촌, 큰 꽃이 있으면 큰 잎도 있을 거 아냐?”
“물론 있겠지. 아마 아마존에 있는 수련 잎이 클 거다. 지름이 무려 2m가 넘는 것도 있지.”
아마존수련의 잎은 지름 2m가 넘는다. 한 시간에 2.5cm나 자란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식물이다.

지지리 마란드러, 숙제 끝~.

“우히히, 올해에도 삼촌 덕분에 여름방학 숙제 끝~!”
지지리 마란드러의 여름방학 숙제인 식물 채집을 모두 끝낸 썰렁홈즈는 생각했다.
‘크하하하~, 고생 좀 하겠지? 가져갈 수 있으면 가져가라, 요 녀석.’
식물을 그대로 스케치북에 담아 너무 거대해진 식물채집. 아무래도 결국 썰렁홈즈가 옮겨야 할 것 같은데….

2014년 16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섭섭박사
  • 번역

    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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