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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활용상] 물 대신 오줌 정수해 마시는 우주복?!

 

우주비행사(우주인)들이 우주에서 유영하다 소변이 마려우면 어떻게 할까요? 우주복에 바로 소변을 눕니다. 한 연구팀이 이 소변을 정수해 마실 수 있는 우주복을 개발하고 있다고 해요. 어떤 우주복인지 알아봐요.

 

우주에서 유영할 때 우주인들은 물을 충분히 공급받기 어려워요. 보통 한번 유영할 때 6시간 이상 하는데, 우주복엔 1L의 물만 채울 수 있는 물통이 달려 있어 아껴 마셔야 하지요. 그래서 한 연구팀이 우주인이 긴 시간 유영을 할 때 물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우주복을 생각해 냈어요.

 

7월 12일, 미국 웨일 코넬 의과대학의 크리스토퍼 메이슨 교수팀이 우주인의 소변을 정수해, 마실 물을 만드는 우주복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연구팀은 공상과학 영화 ‘듄’에 나오는 우주복인 ‘스틸수트’에서 우주복의 영감을 받았어요. 스틸수트는 땀과 소변을 마실 수 있게 걸러낸 물을 얼굴 쪽까지 연결된 관으로 마시는 우주복이에요.

 

연구팀이 개발하고 있는 우주복은 소변을 수집하는 컵과 소변을 여과 장치로 보내는 관, 그리고 등에 메는 여과 장치로 구성돼 있습니다. 소변 컵에 소변이 들어가면 펌프가 소변을 빨아들여요. 모인 소변은 여과 장치로 이동해요. 물 분자는 통과시키지만, 염분, 암모니아 등 불순물을 거르는 반투막을 이용한 여과 장치로, 소변의 87%를 마실 물로 재활용해요. 500mL의 소변을 채취하고 정화하는 데 약 5분 정도 걸립니다. 걸러진 물은 에너지 음료 형태로 우주인에게 제공되지요.

 

연구팀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이끄는 2030년의 유인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에 이 우주복을 입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어요. 연구팀은 “최대 24시간 동안 달 탐사를 할 때 충분한 양의 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꿈조종상] 현실에서 내 꿈을 조종할 수 있다?!

 

 

 

현실에서 꿈속 상황을 조종할 수 있다면 여러분들은 무엇을 하고 싶나요? 저는 어릴 때 가장 좋아했던 만화 주인공이랑 결혼하고 싶어요. 그런데 내 맘대로 꿈꾸는 게 가능할지도 모른대요! 

 

공상과학 같은 꿈조종이 실제로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에요. 4월 11일, 미국의 수면연구기업 렘스페이스는 꿈속에서 가상 아바타를 조종하고 아바타로부터 피드백을 받는 양방향 제어가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꿈저널에 발표했어요. 

 

연구팀은 자각몽을 꿀 수 있는 참가자 5명을 대상으로 가상 자동차를 움직이는 실험을 진행했어요. 자각몽은 자는 동안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상태를 뜻해요. 

 

참가자들은 근육의 전기 신호를 감지하는 장치인 근전도 센서를 붙이고 근육의 움직임으로 자동차를 운전하는 프로그램을 학습했어요. 그다음 자각몽을 꾸면서 자동차가 장애물을 만나면 특정 근육을 움직여 피하는 과제를 수행했지요.  

 

연구팀은 자동차 앞에 장애물이 나타났을 때 참가자들의 눈에 빛을 쏘아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신호를 보냈어요. 그 결과 총 18번의 실험 중 12번의 실험에서 자동차를 조종하는 데 성공했어요. 현실에서 쏜 빛 신호를 통해 꿈속에서 장애물의 존재를 감지하고 근육을 움직일 수 있었던 거지요.

 

연구팀은 “꿈속에서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첫 사례”라고 주장하며 “꿈과 현실을 연결할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어요. 다만 “센서의 감도가 낮아 신호를 잘 감지하지 못하는 등 기술적 한계가 있었다”며 정확한 결과를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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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5일 어린이과학동아(24호) 정보

  • 에디터

    박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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