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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탐방기 ②] MIT 미디어랩, HIS Youth 워크숍을 취재하라!

긴급! 세계적인 명문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특별한 워크숍이 열렸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두 번째 미션이다. HIS Youth 워크숍에 참여해 중고등부의 연구 발표를 듣고 그 내용과 멘토의 피드백까지 빠짐없이 보고하라! 

 
우주인이 겪을 수 있는 건강 문제를 주제로 에스파, 별누리, 향기로운 우주 총 3개 팀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항산화, 안압 예측 AI, 향기 치료

 

 

HIS Youth 중고등부 팀이 MIT 미디어랩에 모였어요. ‘ISS에 1년 이상 체류할 때 신체에 나타날 수 있는 문제와 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를 멘토 앞에서 발표하기 위해서였지요. 먼저 에스파 팀은 ‘우주 환경에 최적화된 항산화제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어요. 세포 내 지질, 단백질, DNA를 손상시키고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을 위해 효과적인 투약 방법이 무엇일지 연구했지요. 에스파는 약물의 흡수, 대사, 배설 과정을 컴퓨터로 모의 실험한 결과를 바탕으로 항산화제 알약, 패치, 흡입의 세 가지 형태를 제안했어요. 

 

별누리 팀은 ‘우주인의 안압 조절을 위한 인공지능(AI) 개발 및 인공중력 생성 기술’에 대해 발표했어요. 우주에서는 미세중력 때문에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에 영구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며, AI 기반 안압 예측 및 경고 시스템의 필요성을 설명했어요. 나아가 속도 조절 장치를 활용한 인공중력 발생 장치에 대한 아이디어도 냈지요. 

 

향기로운 우주 팀은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우주인들이 깊이 잘 수 있게 스트레스를 줄이고 안정감을 높이는 향기 캡슐을 제안했어요. 우주인의 정신 건강 문제에 ‘향기’라는 신선한 접근으로 해결 방안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지요. 세 팀의 발표를 들은 조은영 어린이 기자는 “언니, 오빠들이 정말 준비를 열심히 한 것이 느껴졌다”며, “나중에 HIS Youth 대회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어요.

 

 

 
아우렐리아 인스티튜트가 개발한 우주 거주지의 일부를 나타낸 모형.

 

밀착 멘토링으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다

 

 

발표 후에는 멘토링 세션이 진행되었어요. 우주 거주지를 연구하는 ‘아우렐리아 인스티튜트’의 공동 설립자 아리엘 에크블로 박사,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교 최학수 교수, MIT 항공우주공학과 박사 과정생 노희건 연구원이 멘토로 나섰지요. 각 팀은 돌아가며 멘토와 만나 연구 결과에 대한 개선점과 발전 방향, 진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최학수 교수는 화학 분야에서 일하다가 의학 분야로 뛰어들게 된 과정을 들려주며 “매일 눈을 떴을 때 자기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을 선택하라”고 강조했어요. 그는 “30년을 일했지만 아직 실험실에 갈 생각을 하면 너무나 설렌다”며, “여러분에게 그런 일이 무엇일지 깊이 고민하라”고 조언했어요. 

 

멘토링 후에는 에크블로 박사의 강연이 이어졌어요. 그는 “어마어마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 만든 우주정거장에 고작 열댓 명 밖에 지낼 수 없다는 건 아까운 일”이라며 “아우렐리아 인스티튜트는 우주에서의 생활이 더 나아질 수 있게 고민하는 동시에 우주 정책과 법률 등 우주 사회를 만드는 데 필요한 요소도 함께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아우렐리아 인스티튜트의 아리엘 에크블로 박사, 하버드 의과대학교의 최학수 교수, MIT 노희건 연구원이 멘토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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