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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우주인을 향한 꿈에 한걸음 다가섰어!”
한국 최초 우주인 1차 선발과정 합격증을 받고 나도 모르게 큰 소리로 외쳤어요. 마치 강민이 우주비행사 한국 대표로 뽑혔을 때처럼 말이에요~. 분명‘ 어린이과학동아’ 친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을 거예요~!
 

합격자 발표 일주일 뒤인 10월 21~22일, 한국 최초 우주인의 꿈을 안은 사람들이 2차 선발 시험을 치르기 위해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모였어요. 기초체력평가(3.5㎞ 달리기)와 영어·상식 필기시험, 그리고 정밀신체검사까지 통과한 우주인 후보는 모두 245명. 19세 대학생부터 49세 교수님까지 나이와 직업도 가지각색이었어요.

으라차차! 젖 먹 던 힘까지!

후보들은 지난 번 3.5㎞ 달리기보다 더 어려운 체력시험을 봤어요. 먼저 11초내(여자 13초)에 10m 거리를두번왕복 달리기를 했어요. 그리고 2분 동안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를 나이에 맞춰 정해진 횟수만큼 했지요. 20대 기준으로 시험본저는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해 와 어렵지 않게 통과했어요. 하지만 정해진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고 탈락해 아쉬워하는 후보자도 있었답니다. 한국 최초 우주인이라면 체력은 기본이겠죠?
 



다른 후보자의 생각도 옳지만…

우주인이 되기 위해서 체력도 좋아야하지만, 남의의견을 잘 듣고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말할수있어
야해요. 우주 공간에서 위급하고 어려운 결정을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했을때다른 사람과 의견을 쉽게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우주인 후보들의 토론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문제가 출제됐답니다. 여러분도 함께 토론해 보세요.

당신은 우주인 최종 후보 2명에 뽑혀 러시아로 우주인 훈련을 받으러 가게 됐습니다. 그런데 동료가 겉으로는 표현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고된 훈련 과정에 힘들어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럴 경우 바로 교관에게 보고해야 하는 것이 우주인의 임무입니다. 당신은 고민에 빠집니다. 정해진 규칙에 따라 보고를 하면 동료는 우주인의 꿈을 접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Introduce yourself

한국 최초 우주인이 러시아의 소유즈우주선을 타고 가는 곳은 국제우주정거장(ISS). 세계 각국의 우주인들과 함께 이 곳에서 일주일 동안 생활하기 위해서는 영어실력은 필수겠죠.
후보들은 영어인터뷰 현장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영어실력을 유감없이 뽐냈어요. ‘I was a reporter of
Children Science Donga…’(저는 어린이과학동아 기자였어요)로 시작한 저의 영어소개가 원어민 심사위원들의 마음에 들었을까요?
 


내 심리상태는 우주공간에 적합할까?

체력, 영어실력, 토론능력이 아무리 좋아도 우주라는 극한의 공간을 두려워한다면우주인이될수없을거예요.‘ 우주비행사프로젝트’의 진이가 수중훈련을 받다가 폐소공포증으로 고생했던 것 기억하죠?
후보자들은 장장 3시간에 걸쳐 1000개에 달하는 질문에 답하는 정신심리지필검사를받았어요.‘ 아무도없는방에들어가기를두려워한적이있다’ 같은 질문에 답하면서 평소 마음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죠. 계산을 하거나 지식이 필요한 시험은 아니지만 강한 정신력과 안정된 심리상태를 점검하는 데 매우 중요한 검사랍니다.
 


포기할 수 없는 우주인의 꿈! 이번 시험을 통과해 30명의 후보 중 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합격자
는 10월 27일에 발표했지만 편집 사정으로 싣지 못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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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1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안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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