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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접수 ⎪ 자율주행 로봇, 도보를 걷다!

나는 자율주행 로봇이야. 지금 막 주문을 받고 배달을 떠나려는 길이지. 로봇이 어떻게 배달을 하냐고? 이젠 나도 길거리를 걸어다닐 수 있다는 말씀!

 

보행자가 된 로봇!

 

올해부터 도로에서 걸어다니는 로봇을 볼 수 있어요. 2023년 11월, 지능형로봇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자율주행 로봇으로 배달이 가능해졌거든요. 이제 운행안전인증을 받은 자율주행 로봇에는 보행자 지위가 부여돼요.

 

보행자 지위를 얻기 위해선 산업통상자원부의 운행안전인증에 따라 16가지 기준을 통과해야 해요. 로봇의 무게는 500㎏ 이하, 이동 속도는 시속 5~15km 이하 등 다른 보행자와 공존하기 위한 기준들이 있지요. 사람이 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서 시험을 치르고 운전 면허를 따듯이, 로봇도 기준에 따른 심사를 거쳐 ‘보행 면허’를 얻는 셈이에요.

 

지금은 로봇이 실외에서 자율주행을 하려면

규제 샌드박스 지역에서만 이동할 수 있어요. 보행 면허를 딴 로봇은 규제 샌드박스 지역을 벗어나 어디든 다닐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 뉴빌리티 강기혁 부대표는 “자율주행 로봇 뉴비가 올해 상반기 운행안전인증 심사를 통과하면 도로를 다니며 주변을 학습할 예정”이라며 “횡단보도나 가게에서 뉴비를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해 달라”고 전했어요.

 

로봇이 실내를 벗어나면 변칙적인 날씨나 비포장도로 같은 장애물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합니다. 강기혁 부대표는 “평면도만 있으면 충분한 실내와 달리, 실외는 여러 변수가 있어 더욱 민감한 장비와 세심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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