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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예절상] 게임할 때 과자 소리 숨기는 인공지능

‘와작, 와작!’ 바삭하게 씹는 소리가 일품인 이 과자의 이름은 도리토스입니다. 해외에서는 게임할 때 먹는 과자로 유명하지요. 그런데 도리토스를 만든 회사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과자 먹는 소리를 없애는 프로그램을 개발했어요. 왜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었을까요?

 

주말에 과자를 냠냠 먹으면서 게임을 했더니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진 경험 있나요? 그런데 다른 게이머와 목소리로 소통하며 플레이해야 하는 팀 게임을 할 때는 과자 먹는 소리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요. 먹는 사람은 ‘바삭!’하고 과자가 부서지는 소리가 즐거울지 몰라도, 마이크 너머의 팀원들에게는 고막 테러거든요.


지난 10월 나초 과자 도리토스로 유명한 미국 기업 펩시코는 게이머들을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 ‘도리토스 사일런트’를 개발했어요. 이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컴퓨터 마이크에 입력되는 소리 중에 도리토스를 씹을 때 나는 소리만 제거돼 다른 사람들에게 과자 먹는 소리가 들리지 않아요. 프로그램은 과자 먹는 소음을 다른 소리와 구분하고, 이 소음과 정반대 모양의 음파를 생성해 소음을 상쇄시킵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에 있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이 프로그램과 같은 원리로 소음을 차단하지요. 프로그램 개발진은 “과자 먹는 소리를 식별할 수 있도록 도리토스를 씹을 때 나는 ‘바삭’ 소리 5000여 개를 인공지능에 학습시켰다”고 설명했어요.


딜런 패시바우 수석 개발자는 “게이머들은 도리토스를 좋아하지만, 먹는 소리가 게임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할 수도 있다”며 “동료 게이머를 방해하지 않고도 도리토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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