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그노벨상 시상식의 컨셉은 ‘물’이야. <;있을 것 같지 않은 연구 회보>;의 편집장 마크 에이브러햄스는 이를 기념하며 물 위를 동동 떠다니는 배에서 행사를 진행했지.
그런데…, 무릎이 땅에 닿기도 전에 모든 걸 꿰뚫어 본다는 어과동의 과학마녀 일리가 올해 발표된 이그노벨상 10개 연구 중 무려 3개나 예측했다는데…?
작두 탄 어과동? 이그노벨상 3개나 맞췄다!
“올해도 이그노벨상 시상식은 하버드대학교 샌더스 극장에서 열리지 않습니다. 가까운 비상구를 찾고, 전화기를 끄라는 등의 극장 예절은 생략하겠습니다. 소리를 치든 무언가를 먹든 마음껏 하십쇼! 대신, 종이비행기를 준비하세요. 이제 곧 시상식이 시작될 테니까요!”
이그노벨 이사회 회원이자 생명공학자인 키이라 리 라이스 박사가 이 같이 외치며 화면을 향해 종이비행기를 날렸어요. 이그노벨의 전통인 종이비행기 세리머니를 보여주며 올해로 33번째를 맞은 시상식의 문을 열었죠.
이그노벨상은 실제 노벨상 수상자들이 참여해 문학상, 의학상, 물리학상 등 10개 부문의 논문을 심사해 상을 수여해요. 수상자는 10조 달러짜리 가짜 지폐와 직접 조립해야 하는 트로피를 받지요.
특히 올해는 10개 부문 중 ‘영양상’과 ‘공중보건상’이 각각 <;어린이과학동아>; 2022년 10호, 2020년 9호 과학 뉴스에, ‘기계공학상’은 2022년 19호 기획 기사에 이미 소개된 연구였습니다. 어린이과학동아 김정 편집장은 “늘 신기하고 재밌는 과학을 어린이에게 소개하는 어과동의 정신과 이그노벨의 취지가 맞닿은 결과인 것 같다”며 뿌듯해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