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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유전학의 아버지 멘델 그의 업적은?

그레고어 멘델의 직업은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수도사이자 천주교 신부입니다. 하지만 훗날 사람들은 그를 신부보다는 ‘유전학의 아버지’라고 부르죠. 
그는 과연 어떤 업적을 남겼을까요?

 

 

 

시골 소년에서 유전학의 아버지가 되기까지
1822년 7월 20일, 요한 멘델은 현재 체코의 힌치체라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어요. 소작농 부모님 밑에서 자라나 가정 형편이 넉넉지 않았던 멘델은 학비 문제로 고심했죠. 그러던 중, 학비와 재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멘델은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에 들어가 1847년 정식으로 천주교 수도사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멘델은 체코 올로모우츠팔라츠키대학교, 오스트리아 비엔나대학교에서 철학과 물리학, 천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어린 시절 시골에서 정원사로 일하기도 해서 육종 개발에 관심이 많았던 멘델은 생물의 유전에 어떤 규칙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1856년부터 수도원의 온실에서 완두콩을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8년간의 연구를 통해 그는 생물의 유전을 ‘우열의 원리’, ‘분리의 법칙’, ‘독립의 법칙’이라는 세 가지 규칙으로 정리했어요. 멘델의 발표 이전에 사람들은 서로 다른 색의 액체를 섞는 것처럼 생물도 서로 다른 개체를 교배하면 두 개체를 섞어놓은 모습이 나올 거라 생각했어요. 이를테면 붉은 꽃과 흰 꽃을 교배하면 분홍 꽃이 나올 거라는 식으로 말이죠. 하지만 멘델은 자신의 완두콩 실험으로 당대의 막연한 믿음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현대 유전학과 비교하면 멘델의 유전법칙은 돌연변이와 같은 유전을 설명하지 못한다는 한계도 있지만, 멘델의 유전법칙은 식물학에서 처음으로 수학을 사용해 체계적으로 유전 현상을 분석했고, 이를 통해 현대의 유전학을 열었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2022년 21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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