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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우주를 여행하는 돛단배

 

미국 비영리단체 ‘행성협회’는 우주 돛단배 ‘라이트세일2호’가 지난 7월 24일 지구에서부터 720km 떨어진 우주 궤도에서 돛을 펼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어요. 


우주 돛단배 라이트세일2호는 태양 빛을 이용하는 ‘솔라 세일’ 방식이에요. 태양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 입자들이 돛을 밀면 앞으로 나아가지요. 


빛은 우주 어디서든 얻을 수 있어 솔라 세일은 미래에 태양계를 여행할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어요. 이렇게 태양 빛을 이용해 추진력을 얻으려면 매우 넓은 돛이 필요해요. 그러면서도 무척 가벼워야 하지요.


지난 6월 25일 미국 민간우주 기업 스페이스 X의 ‘팰컨 헤비’를 타고 우주로 떠난 라이트세일2호는 돛을 펼치기 전에는 식빵 크기에 불과해요. 약 한 달간 자세를 잡고 카메라 테스트 등 성능 점검을 마친 라이트세일2호는 지상의 관제소의 명령에 따라 36m² 크기의 돛을 펼쳤어요. 본체에 장착된 모터로 위성 내부에 감겨 있던 4m 길이의 뼈대 4개를 사방으로 펼친 후 돛을 꺼냈지요. 그리고 지난 8월 1일에는 태양 빛을 이용해 고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답니다. 라이트세일2호는 앞으로 약 한 달 동안 계속 고도를 높이고 1년 이내에 지구 궤도를 돌 예정이에요.


행성협회의 대표 빌 나이는 “앞으로 라이트세일2호가 화성으로 화물을 나르고, 생명 흔적을 찾아 인류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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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6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연수 기자
  • 만화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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