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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달나라 탐사 최종 미션! 베이스캠프 건설!

본격적인 달 탐사를 위해선 기지를 지어야 합니다. 하지만 달에는 대기가 없어서 지구보다 훨씬 온도 변화가 극심하며 운석 충돌도 지구보다 잦습니다. 달 먼지도 매우 날카로워서 위협적이죠.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4호는 달 표면의 방사선 노출이 지구보다 200배 더 많다는 걸 확인했죠. 그렇다면 안전한 달 기지는 어떻게 지어야 할까요?

 

달의 용암동굴을 기지로 삼아라!
올해 7월, 미국 UCLA의 지구행성우주과학과 타일러 호바스 연구팀은 달 고요의 바다와 지혜의 바다 표면에 구멍처럼 난 용암동굴 입구를 조사한 결과, 평균 약 17℃의 온도를 유지한다는 연구를 발표했어요. LRO 탐사선의 온도계를 이용해 두 지역을 오랜 시간 살펴본 결과였죠. 호바스 연구원은 “용암동굴 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가면 지하에 긴 터널이 있다”며, “지금까지 발견된 달 표면의 구멍 약 200개 중에서 16개 정도가 용암동굴 입구일 것”이라고 말했어요. 연구에 참여한 UCLA 지구행성우주과학과 데이비드 페이지 교수는 “인간은 선사시대 때부터 동굴에서 생활하며 진화했다”며 동굴의 필요성을 언급했죠. 달의 용암동굴은 달 지하에 생성되어 있어서 온도가 안정적일 뿐만 아니라 방사선이나 운석 충돌 등을 보호해줄 수 있어요. 과학자들은 달 용암동굴을 가장 유력한 기지 후보지로 생각하고 있답니다.

 

 

 

인공구조물로 중력을 더욱 강하게!
달의 중력은 지구의 1/6 정도입니다. 이런 약한 중력은 사람에게 문제가 될 수 있어요. 실제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오랜 기간 체류했던 우주비행사들은 뼈가 약해지고 심혈관 이상 등의 문제가 발생했죠. 만약 어린이가 달에 거주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약한 중력이 성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지만 제대로 연구된 적이 없어요. 달에서 살기 위해선 지구와 같은 중력을 구현해야 해요.


7월 5일, 일본 교토대학교 인간우주론연구센터와 카지마 건설은 커다란 깔때기 모양의 구조물, ‘루나 글라스’의 디자인을 공개하며 이를 실용화하겠다는 연구 협력 계획을 발표했어요. 루나 글라스의 높이는 약 400m, 가장 높은 곳의 반지름은 100m에 달하며, 20초에 한 바퀴를 회전합니다.

 

 

 

이렇게 회전을 하면 바깥쪽으로 쏠리는 힘인 ‘원심력’이 생기는데, 루나 글라스는 이 원심력으로 중력을 대신해요. 루나 글라스 내부에는 지구의 자연 생태계를 모방한 시설을 설치하여 사람이 달과 우주에서 잘 적응하며 살 수 있게 할 예정이에요. 연구팀은 “루나 글라스와 지구 사이를 오가는 수송선에도 회전장치를 설치해 사람이 편안함을 느끼는 인공 중력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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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7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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