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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선박 과학 기술, 크루즈 선의 안전을 부탁해!

크루즈 선은 관광이나 유람을 위해 운항되는 선박입니다. 바다 위 작은 도시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시설이 있고  수천 명의 사람이 동시에 탑승하지요. 그만큼 사고에 대한 대비도 더욱 중요합니다. 대형 크루즈 선의 안전을 책임지는 과학 기술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크루즈 선은 호텔 객실부터 레스토랑과 갤러리, 쇼핑몰, 워터파크, 도서관, 병원 등 없는 게 없는 초거대 선박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시설이 있고 많은 승객을 태운 만큼 크루즈 선은 여러 안전 장비와 설비를 갖춰야 합니다. 


1948년 설립된 국제해사기구(IMO)는 크루즈 선 설계 및 시공, 건조에 있어 ‘국제해상인명안전협약(SOLAS)’ 등 안전 지침 기준을 지킬 것을 요구합니다. 대표적으로 선박의 수평, 수직 구조 기준을 지켜 일정 간격마다 방수 격벽과 문을 설치하고, 방화 및 소방 설비를 필수적으로 갖추도록 하고 있어요. 또한 재난 발생 시 상황을 빠르게 판단하기 위해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구명정은 반드시 승객의 정원을 125% 이상 초과하여 갖추도록 하고 있지요. 선원의 안내 방송 및 승객 승선 시 모의 비상 탈출 등 매뉴얼에 따른 훈련도 매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전 협약이 제정됐음에도 해양사고는 끊이지 않아 IMO는 매년 안전 규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국크루즈포럼 김일석 고문은 “운항 중 사고 대부분이 사람의 실수와 안전 불감증에 의한 인재로 발생한다”며 “아무리 훌륭한 설비를 갖추고 최신 기술이 적용되었다 하더라도 이를 다루거나 사용하는 사람이 지키지 않고 무리하게 사용한다면, 몇 해 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 같은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으리란 법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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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8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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