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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왜 자율주행차를 샀냐고요? 몰랐어요? 요즘 자율주행이 인기던걸요! 최근 한국에선 자율주행차 관련 행사가 쏟아지더군요. 어떤 재밌는 일이 벌어지는지 들러봤지요.

 

 

자율주행 전성시대


지난 11월, 일주일 간격으로 자율주행 관련 행사가 열렸어요. 11월 1일부터 3일까지는 판교에서 ‘판교자율주행모터쇼’가, 8일부터 9일까지는 상암에서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가 열렸지요. 
판교자율주행모터쇼 산업박람회 현장에서 많은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스스로 전기차를 찾아가 충전해주는 자율주행 충전로봇 ‘에바’였어요.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자동차의 위치를 에바에게 전송하면, 에바는 본체에 장착된 초음파 센서와 라이다 센서로 전기차를 찾아 충전포트를 연결해요. 에바의 배터리 용량은 40kWh(킬로와트시)로 최대 2~3대의 전기차를 완전히 충전할 수 있어요. 또, 버려진 배터리들을 재활용해 만들었기 때문에 친환경적이지요.


판교자율주행모터쇼 현장에서 열린 학생들의 자율주행 경진대회도 흥미진진했어요. 초·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한 ‘레고 자율주행 경진대회’는 레고로 자율주행차를 만들고 직접 코딩해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는 대회예요. 자율주행차가 길을 제대로 인식하는지, 정해진 구역에 주차하는지 등을 평가받았지요.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에서는 대학생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실물 크기의 1/4 차량으로 신호등 인식, 좁은 길 주행, 차선 인식 등의 미션을 수행했어요. 두 대회 모두 자율주행차의 정확성과 속도가 중요했지요. 한편, 상암에서 열린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모터쇼’에서는 자율주행 택배로봇이 단연 인기였어요. 자율주행 택배로봇이 장애물 피하기, 주차하기, 긴급정지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답니다.

 

 

 

 

_INTERVIEW

 

가웅현(국민대학교 자동차 IT 융합학과 학생)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에서는 국민대학교 자동차융합대학 학생 14명이 모인 KUUVe 팀이 우승했어요. 

 

 

 Q 우승을 축하해요. 대회는 어떻게 준비했나요? 


GPS팀, 센서팀, 딥러닝 팀으로 역할을 나눠 대회를 준비했어요. 대회를 준비할 시간이 매우 부족해 이틀 전까지 모두 밤을 새워가며 쉴 틈 없이 오류를 수정했어요. 그리고 실제 상황을 가정해 차량을 테스트해봤답니다. 힘들었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팀원끼리 더 끈끈해졌어요. 


 Q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인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단연 결승선을 통과할 때였어요. 본선 경기 전 주행 연습 때 인도에 부딪힐 뻔하고,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여러 오류가 발생했어요. 마음을 졸이며 대회 시작 전까지 수정을 반복했지요. 그리고 본선 경기에 참여했는데 연습 때와 달리 자율주행차가 미션을 잘 끝내 다행이었어요. 

 

 Q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내년에 이 대회에 또 좋은 성적을 받고 싶어요. 미국에서 열리는 실내자율주행 경주 대회인 ‘F1TENTH’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 대회에서 수상하는 게 목표지요. 어린이과학동아 독자 친구들도 좋아하는 분야가 있다면 꼭 도전해 보세요!

 

 

_INTERVIEW

 

권태용(서울 공덕초)

 

레고 자율주행 경진대회장에서 반가운 친구를 만났어요. 어과동 기자단으로 활동하며 우수기사상을 여러 번 받았던 권태용 기자였지요. 평소 로봇을 좋아하는 권태용 기자가 우승을 차지했답니다.

 

 

 Q 우승을 축하해요! 소감을 말해주세요. 


답을 찾는 과정이 매우 즐거웠어요.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은 너무 길고 어려웠지만, 그래도 로봇이 무사히 미션을 완주하면 그때는 정말 최고로 기뻐요. 앞으로 여러 번의 실패를 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계속 도전할 거예요! 


 Q 평소 로봇을 좋아하나요?


네! 로봇은 제가 코딩한 대로 움직여 정말 재밌어요. 저는 데니스 홍, 한재권, 엄윤설 교수님같이 로봇을 만드는 공학자가 되고 싶어요.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행복하게 해주는 로봇을 만들 거예요. 그래서 지금은 한국 대표로 세계 로봇 올림피아드에 출전하는 게 목표예요! 

 

 Q 어린이과학동아 독자들에게 할 말이 있다고요?


제가 좋아하는 잡지에 나온다니 정말 행복해요! 처음에는 어과동을 읽기만 했는데 지금은 기자단, 지구사랑탐사대, 탐험대학에 참여하고 있어요. 어과동 활동에서 사귄 친구도 매우 많아요. 여러분도 어과동 활동에 참여해보세요~! 로봇 만들기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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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3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연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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