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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철저하고 확실하게 대응한다

산불이 일어났을 때 최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과학자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 중이에요. 이번 산불에서는 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의 메가 드래곤을 꼭 닮은 거대 소방차의 활약도 화제가 됐어요. 산불을 막는 첨단과학을 만나 봐요!

 

 

올 여름부터 산불 더 빠르게 파악한다


7월부터는 위성이 실시간으로 산불을 감시해요. 지난해 12월 발사된 천리안2A호는 지구의 자전 주기와 같은 주기로 돌아 지구에서 보면 항상 같은 위치에 떠 있는 ‘정지궤도위성’이에요. 우리나라가 위치한 동경 128°, 약 3만 6000km 고도에서 시속 1만 1000km로 회전하지요. 


기상 관측을 하는 천리안2A호는 이전에 발사된 천리안1호보다 영상을 찍고 지구에 전송하는 시간이 대폭 짧아졌어요. 우리나라 주변은 2분마다, 아시아와 태평양을 포함한 북반구 일부는 10분마다 영상을 찍어 보내줘요. 


또 천리안2A호는 적외선 채널로 열에너지를, 사람의 눈에 보이는 파장인 가시광선 채널로는 산불의 연기를 알아낼 수 있어요. 여기서 채널은 위성이 볼 수 있는 파장을 의미하지요. 즉 열에너지를 분석해 산불의 발화 지점이나 피해 면적을, 연기를 보고 산불의 이동 방향을 알아내는 거예요. 이 분석에는 기상청이 개발한 알고리즘이 활용된답니다. 


현재는 센서가 제대로 기능을 하는지 시험 중이에요. 국가기상위성센터 정성래 연구원은 “천리안2A호의 산불 탐지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이번 산불을 분석해 봤다”며, “부족한 점을 보완해 실제 산불 현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답니다. 

 


 

메가 드래곤을 닮은 거대 화학소방차 출동!


산불 소식을 전하는 한 TV 뉴스 중계 화면에서 특이하게 생긴 소방차가 지나가는 장면이 포착됐어요. 시흥화학구조센터에서 산불 진화를 돕기 위해 출동한 거대 화학소방차였지요. 오스트리아 로젠바우어 회사에서 생산한 화학소방차로, 주로 화학 공장이나 주유소 등 폭발 위험 시설에 투입해요. 산불이 연달아 세 곳에서 일어나고, 강풍으로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자 출동한 것으로 보여요.   


이번에 출동한 화학소방차는 너비 2.5m, 무게 33t에 최고속도는 시속 120km예요. 물 9000L, 거품 1200L, 소방분말 250kg를 저장할 수 있으며 1분에 7000L의 물을 뿜을 수 있어 불을 빨리 끌 수 있답니다. 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의 메가 드래곤이 바로 이번에 출동한 거대 화학소방차를 본 따 탄생한 캐릭터예요.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어 거대 화학소방차도 힘을 못 쓰는 산속은 헬기가 대신해요. 물에 화학 물질을 섞은 소화약제를 싣고 산속으로 출동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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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9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영경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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