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주기율표, 누가 만들었을까?

주기율표의 역사

하하, 이 멋진 주기율표를 만든 주인공이 누굴까? 
당연히 나, 멘델레예프 아니냐고? 사실은 나 말고도 많은 화학자들이 원소의 순서를 찾으려 했단다!

원소들의 규칙을 찾아라!
화학이라는 학문이 만들어지던 18세기 초부터 화학자들은 원소들 사이의 규칙을 찾으려 했어요. 원소에 규칙이 있다면 기존의 원소들을 정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발견되지 않은 새 원소를 예측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테니깐요. 처음으로 원소의 규칙을 찾아낸 사람은 독일의 화학자 요한 되베라이너예요. 1829년, 그는 갓 발견된 새 원소인 ‘브로민(Br)’의 성질이 염소(Cl)와 아이오딘(I)과 비슷하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마찬가지로 비슷한 화학적 성질을 가진 원소를 두 쌍 더 찾아낸 되베라이너는 성질이 비슷한 세 원소를 ‘세 쌍 원소’라 불렀어요.
1865년, 영국의 화학자 존 뉴랜즈는 원소들을 원자량이 무거워지는 순으로 배열했어요. 그랬더니 여덟 번째 원소마다 비슷한 화학적 성질을 가진 원소가 나타났지요. 뉴랜즈는 이를 ‘옥타브 법칙’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했답니다.

 

주기율표를 만든 사람은? 멘델레예프 vs 마이어
1869년, 러시아의 화학자 드미트리 멘델레예프는 원소 63개를 원자량* 순서로 나열했어요. 비슷한 성질을 가진 원소끼리 묶어서 표로 만들었지요. 그러고 나니 표에 군데군데 빈칸이 남았어요. 멘델레예프는 이 빈칸이 발견되지 않은 원소의 자리라 생각하고 그대로 발표했지요. 심지어 그는 미발견 원소들에 ‘에카*규소’ 같은 이름을 붙이고 그 화학적 성질까지 추측했어요. 실제로 7년 후 에카규소와 성질이 같은 ‘저마늄(Ge)’이 발견되면서 멘델레예프의 주기율표가 유명해졌답니다.
하지만 멘델레예프 혼자 주기율표를 만든 것은 아니에요. 당시 많은 화학자가 비슷한 주기율표를 만들었어요. 예를 들어, 독일의 화학자 ‘율리우스 로타어 마이어’는 멘델레예프보다 1년 빠른 1868년에 이미 주기율표를 만들었어요. 지금은 두 화학자 모두 원소주기율표를 만든 사람으로 인정받는답니다.

*원자량 : 원자량 : 원자의 상대적인 질량. 질량수 12의 탄소 원자를 기준으로, 각 원자의 상대적 질량을 표시한다.

*에카(eka) : ‘1’이라는 뜻을 가진 산스크리트어. 멘델레예프는 특정 원소의 한 칸 밑에 오는 미발견 원소에 ‘에카’를 붙여 임시 이름을 만들었다.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19년 05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창욱 기자

🎓️ 진로 추천

  • 화학·화학공학
  • 역사·고고학
  • 교육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