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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건축, 건물을 튼튼하게 오래 쓰는 방법!

노후화된 시설물을 무조건 부수지 않고 다시 쓰는 사람들도 있다고 들었어. 언제 터질지 모르는 다이너마이트를 그대로 둔다고?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하지?

 

낡은 석유비축기지, 문화 공간으로 변신!


노후 시설물은 도시의 안전을 위협하는 시한폭탄 같은 존재지만 부수고 새로 짓는 것만이 해답은 아니에요. 안전 진단을 통해 붕괴 가능성이 있는 곳은 고치고, 튼튼한 곳은 살리려는 노력이 필요하지요. 이처럼 노후 시설물의 외형을 보존하는 동시에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하는 건축 방식을 ‘재생건축’이라고 부른답니다.


유럽에서는 재생건축의 사례를 많이 찾아볼 수 있어요. 폐기차역을 보수해 지은 프랑스의 오르세
미술관이 대표적이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작년 9월 개관한 서울 마포구의 문화비축기지가 바로 재생건축의 대표 사례예요. 1970년대 후반 지어진 이곳은 안정적인 석유 공급을 위해 만든 석유비축기지였어요. 탱크 5개에 약 6907만L의 석유를 보관했지요.

 

2000년 바로 옆에 월드컵경기장이 지어지면서 위험시설로 여겨져 폐쇄된 후, 10년 넘게 방치돼 있었답니다. 그러다 2014년, 서울시에서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공사를 시작했어요. 우선 오랜 시간 석유를 보관해온 만큼 토양 오염 검사, 시설물 안전 검사를 철저히 했어요. 이후 기존 탱크 5개와 자재를 재활용해 새로 지은 여섯 번째 탱크를 전시장이나 공연장 등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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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7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영경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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