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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비법! 3의 법칙을 지켜라

소년들은 동굴 고립에 대한 대비가 전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위험을 맞이했어요. 구조대가 언제 자신들을 발견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들이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오래 살아남기’뿐이었지요. 소년들은 어떻게 동굴에서 긴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걸까요? 

 

 

7월 2일 밤 10시, 동굴 입구로부터 4km 떨어진 곳에서 무사히 살아있는 소년들이 발견됐어요. 긴 시간 동안 동굴에서 생존할 수 있었던 건 ‘3의 법칙’이 잘 지켜진 덕분이지요. 3의 법칙은 생존의 기본 조건을 간단하게 정리한 것으로, ‘사람은 온도가 낮으면 3시간, 물이 없으면 3일, 식량이 없다면 3주밖에 살지 못한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답니다. 


사람은 체온이 30℃ 아래로 떨어지면 심장 박동이 불안정해지며 생명이 위험할 수 있어요. 다행히 동굴 내부 온도는 24℃ 정도로, 동굴 내부의 습기로 인한 가벼운 저체온증만 걱정되는 수준이었죠. 

 


또한 소년들이 동굴 벽과 천장에 맺힌 물을 마셨다는 점도 중요해요. 바닥에 고인 물은 박쥐나 물고기의 배설물로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천장에 맺혀 떨어진 물은 비교적 깨끗한 지하수거든요. 발견되기 전까지 소년들은 열흘 동안 동굴의 물로만 배를 채웠답니다.  


소년들이 코치의 지도를 따라 명상을 한 것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어두운 곳에서 며칠간 고립이 되며 불안과 공포가 심해졌지만 명상을 통해 마음을 진정시키고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여 기초대사량과 산소 소모를 줄였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굴의 내부 산소 농도가 15%(정상 수치는 21%)까지 떨어져 위기를 겪기도 했어요. 다행히 구조대원에 의해 산소가 공급되면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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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6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정한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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