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를 직접 만들기까지 하다니 역시 인간들은 대단해. 그런데 충청북도 음성에 한국에 단 하나밖에 없는 인공 다이아몬드 생산 공장이 있대! 어서 가 보자!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인공 다이아몬드 공장!
공장 1층에 들어서자, 높이 7~8m의 커다란 기계들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있었어요. 일진다이아몬드 방현철 생산본부 생산관리팀 팀장은 우리나라에서 인공 다이아몬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해 주었지요.
“이 기계 안은 5만 기압, 1500℃의 극한 환경이에요. 지구 내부의 맨틀에서 천연 다이아몬드가 만들어지는 조건과 비슷하지요. 어른 주먹만 한 크기의 흑연 덩어리(셀)를 기계에 넣으면, 1~2시간이 지나 다이아몬드가 만들어진답니다. 흑연이 높은 온도와 압력 때문에 다이아몬드로 변하는 거예요.”
다른 방에서는 합성이 끝난 인공 다이아몬드를 볼 수 있었어요. 작은 알갱이들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니 다이아몬드의 결정이 뚜렷하게 보였지요. 그런데 이들은 투명한 색이 아니라 노란색을 띠고 있었어요. 왜 그럴까요?
“흑연이 다이아몬드로 바뀌는 반응을 빨리 일어나게 하려고 여러 촉매를 넣어 줘요. 그래서 공업용 다이아몬드는 보통 노란색을 띤답니다.”
방현철 팀장님의 설명을 들으며 주위를 둘러보니, 수많은 다이아몬드들이 기계를 통해 분류되고 있었어요.
“이 기계는 ‘형상분류기’예요. 셀에서 만들어진 다이아몬드는 크기와 모양이 일정하지 않아서 분류 과정을 거쳐야 해요. 진동을 주면 다이아몬드가 굴러가서 자연스럽게 구에 가까운 순서대로 1번부터 9번까지 분류돼요. 이후 가공을 거쳐 여러 공업 분야에 쓰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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