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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는 ‘기운 기(氣)’와 ‘몸 체(體)’가 합쳐진 말이에요. ‘기운 기(氣)’는 아지랑이나 안개처럼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물질이 옆으로 깔려 있는 모습(气)에 ‘쌀 미(米)’가 더해진 한자예요. 쌀을 먹으면 기운이 생긴다는 뜻으로 만들어졌지요.
‘몸 체(體)’는 뼈를 뜻하는 한자 ‘골(骨)’과, 예절을 뜻하는 한자 ‘예(豊)’의 음이 합쳐져 만들어졌어요. ‘체
(體)’는 ‘몸’이라는 뜻뿐 아니라 ‘물질’, ‘격식’, ‘체험하다’등의 다양한 뜻을 가지고 있지요. 즉, 기체는 공기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물질’을 뜻한답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대부분의 물질은 고체나 액체 또는 기체로 존재해요. 액체의 ‘액(液)’은 진액이나 즙과 같은 뜻을 가진 한자예요. 물 수(水)와 같은 뜻의 삼수변(氵)과 ‘밤 야(夜)’의 음이 합쳐져 만들어졌지요. 즉, 액체는 ‘물처럼 흐르며 움직이는 물질’을 뜻해요.
한편 고체의 ‘굳을 고(固)’는 ‘둘러싸다’라는 뜻을 지닌 ‘큰입구몸(囗)’과 ‘옛 고(古)’의 음이 합쳐진 말이에요. 한자 뜻 그대로 ‘단단한 물질’을 뜻한답니다. 자기 의견만 굳게 내세우는 것을 뜻하는 ‘고집’이나, 한번 정한 대로 바꾸지 않음을 뜻하는 ‘고정’에도 ‘굳을 고(固)’를 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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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은 ‘누르는 힘’을 말해요. 특히 과학에서는 두 물체가 맞닿은 면에서 단위 면적 당 수직으로 누르는 힘, 또는 그 힘의 크기를 뜻하지요.
압력의 한자 역시 단어의 뜻과 마찬가지로 ‘누를 압(壓)’과 ‘힘 력(力)’으로 이루어졌어요. ‘압(壓)’은 ‘흙 토(土)’의 뜻과, ‘압(厭)’의 뜻과 음이 합쳐져 만들어졌지요. ‘압(壓)’은 ‘누르다’, ‘막다’, 무너뜨리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답니다.
‘힘 력(力)’은 사물의 모양을 본떠서 만든 상형문자예요. 팔에 힘을 주었을 때 근육이 불끈 솟아오른 모양과, 논을 갈고 흙을 파헤치는 데 쓰는 ‘가래’라는 농기구를 닮은 글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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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는 차고 뜨거운 정도를 말해요. 따라서 대기의 온도를 ‘기온’, 몸의 온도를 ‘체온’이라고 하지요.
‘온(溫)’은 삼수변(氵)과 온화하다는 뜻을 지닌 ‘昷(온)’이 합쳐져 만들어졌어요. ‘따뜻할 온(溫)’을 ‘온(温)’이라고 쓰기도 하거든요. ‘昷(온)’은 ‘날 일(日)’과 ‘그릇 명(皿)’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즉 ‘햇빛 아래 있는 그릇’을 나타낸 글자로, ‘따뜻하다’는 뜻이랍니다.
‘도(度)’는 ‘정도’의 뜻을 지닌 한자예요. ‘여러’, ‘무리’등의 뜻을 가진 ‘서(庶)’와, 오른손을 본떠서 만든 상형문자인 ‘우(又)’가 합쳐져 만들어졌지요. 따라서 ‘손으로 여러 개의 물체를 헤아리는 일’이라는 의미로 ‘횟수’나 ‘정도’와 같은 뜻을 지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