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주변에는 공원이 없다고? 천만에! 집을 나서자마자 만날 수 있는 공원이 있지! 바로 도로변에 길게 늘어져 있는 가로수야~!
가로수가 위험하다!
가로수는 도로를 아름답게 만들고, 차도의 오염물질과 소음이 인도로 넘어오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해요.
그런데 가로수가 썩거나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요. 놀랍게도 보호덮개가 그 원인 중 하나예요. 보호덮개는 가로수가 성장할 공간을 확보하고 보행자로부터의 피해를 예방해요. 그런데 가로수가 계속 자라 뿌리와 기둥이 굵어지면서 오히려 보호덮개가 성장을 방해하는 거예요. 특히 뿌리가 땅 위로 돌출하며 자라는 아까시나무, 버드나무 등은 피해가 더 크지요. 서울시립대학교 한봉호 교수는 “가로수종에 따라 적절한 크기와 종류의 보호덮개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또 2015년 산림청의 조사 결과 가로수에 부적절한 농약을 사용한 사례가 69%에 이르렀어요. 잘못된 농약을 사용하면 방제는커녕 오히려 가로수를 해칠 수 있답니다. 올해 6월부터는 전문 자격증을 지닌 ‘나무의사’가 도시의 나무들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예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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