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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역의 ‘춤꾼’은 나야 나!
홍학은 적게는 50마리, 많게는 수천 마리까지 거대한 무리를 이루어서 살아요. 과학자들은 홍학의 서식지가 정해져 있고, 또 무리 속에 함께 있으면 포식자로부터 더 안전하게 새끼를 보호할 수 있어서 무리를 이루어 살게 됐을 거라고 추정해요.

 

또, 짝짓기를 할 상대가 많아지기 때문에 큰 무리를 지어 산다는 의견도 있어요. 홍학은 한 번 번식하고 나면 다음 해에 또 다른 상대를 찾아요. 즉, 매년 새로운 짝짓기 상대를 찾아야 하는 거예요.

 

홍학은 짝짓기를 할 때 암컷과 수컷 모두 춤을 추며 구애를 해요. 지난 해, 프랑스 아를 투흐 듀 발라 연구소 연구팀은 큰홍학 암컷 50마리와 수컷 50마리가 짝짓기에 추는 춤을 관찰했어요. 그리고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홍학의 춤 동작이 얼마나 다양한지를 분석했지요.

 

그 결과 홍학은 2~8개 이상의 다른 자세로 춤을 췄고, 각 동작 사이에도 2~17개의 변화된 동작들을 선보였어요. 짝을 찾는 데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움직임을 보인 거예요. 연구팀은 “더 다양한 춤을 추는 홍학일수록 짝을 찾는 확률이 더 컸다”며, “규모가 크고 밀집된 무리일수록 더 복잡한 신호로 의사를 전달한다”고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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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붉은 깃털이 새우 때문? 홍학의 비밀

Part 1. 깃털

Part 2. 부리, 다리

Part 3. 군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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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1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오혜진 기자 hyegene@donga.com
  • 도움

    송세연(서울대공원 홍학 사육사), 윤순영(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 기타

    [일러스트]정종훈, 오승만, 이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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