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구가 미래의 집?! 에어로센 프로젝트
아르헨티나의 예술가 토마스 사라세노는 기후 변화로 급격하게 변하는 지구 환경에서 앞으로 인류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했어요. 그리고 화석 연료 대신 자연에 있는 에너지를 사용하며 기구를 타고 떠다니는 미래도시를 상상했지요. 이 상상을 실험하기 위해 전세계 과학자들과 함께 ‘에어로센’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답니다.
에어로센은 공기와 태양열, 바람으로만 작동하는 기구예요. 내부를 공기로 채워 낮에는 태양열로, 밤에는 땅 위의 복사열로 이동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답니다.
사라세노는 에어로센의 제작 방법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어요. 재료도 비닐 봉투, 테이프 등으로 매우 간단해서 많은 사람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지요.
지난 2015년 11월 18일에는 미국 뉴멕시코주의 화이트 샌즈 사막에서 7명의 사람들이 에어로센을 타고 2시간 15분 동안 비행하는 데 성공했어요. 화석 연료나 태양 전지판, 헬륨, 배터리 없이 오직 공기만을 이용해 가장 오랫동안 비행한 기록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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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하늘 위로 과학 기지가 둥둥~! 기구의 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