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건설세트를 만들다!
미국의 젊은 발명가 마친 자쿠보우스키는 프린스턴대학교에서 핵융합물리학 공부를 하다가 자신이 받은 교육이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에 농부로 변신했어요.
그는 시골에서 자급자족하며 살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시작했어요. 그가 만든 비영리재단 ‘오픈소스 에콜로지’는 일명 ‘지구촌 건설 세트’를 만들고 있어요. 오븐에서부터, 트랙터, 3D프린터, 벽돌 찍는 기계, 자동차 등 삶에 필요한 기기를 직접 만들어 쓰는 실험이지요. 그는 다른 농부 및 기술자들과 협력해 시제품을 만들었는데, 시중에 판매되는 기기들에 비해 무척 싸고 튼튼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답니다. 시중에서 4만 달러 이상 하는 트랙터도 6000달러에 만들 수 있지요.
오픈소스 에콜로지에서는 누구나 직접 기기를 만들 수 있도록 만드는 방법과 설계도를 온라인에 공개하고 있답니다.
다양한 적정기술 메이커 모임들
필요한 것을 직접 만들어 쓰는 적정기술 메이커 운동은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어요. 누구나 만들 수 있는 3D프린터를 개발한 신관우 교수팀처럼 학계는 물론, 마을기술센터 핸즈, 오늘공작소, 적정기술공방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적정기술 메이커 모임들도 많지요. 성격은 조금씩 다르지만, 내 손으로 직접 뭔가를 만들고 수리한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그중에서도 핸즈는 태양광 휴대폰 충전기, 햇빛온풍기, 빗물 저금통 등 청소년들도 참여할 수 있는 적정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환경오염 물질을 발생시키지 않으면서도 저렴하게 생활 속 기기를 직접 만들고 싶은 친구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확인해 보세요.
# 찾았어! 내가 찾던 특별한 과학은 바로 ‘착한 과학’이었어. 흔히 적정기술이라고 하지. 착한 과학으로 뭘 할지 벌써부터 아이디어가 샘솟는걸? 어과동 친구들도 착한 과학에 관심을 갖고, 혹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면 꼭 공유해 주길 바랄게. 안녕!
▼관련기사를 계속 보시려면?
Intro. 세상을 바꾸는 착한 과학이 뜬다!
Part 1. 천사의 날개, 재난 지역을 날다!
Part 2. 저렴하게 에너지와 물을 만들어 드립니다!
Part 3. 생명을 지키는 착한 과학
Part 4. 아이디어가 반짝! 착한 디자인
Part 5. 3D프린터, 트랙터까지 내 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