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새로 지어 주세요!
갯지렁이나 따개비, 담치 같은 생물들은 바위에 붙거나 모래로 집을 짓기 위해 끈끈한 물질을 갖고 있어요. 이 끈끈한 물질을 연구하면 물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접착제를 개발할 수도 있지요. 지난 2015년에 포항공대 화학공학과 차형준 교수는 갯지렁이에 힌트를 얻어 의료용 접착제를 개발하기도 했죠.
그런데 이렇게 신물질을 찾기 위해서는 그 동물이 무엇인지 정확히 구분해 내야 해요. 그래서 국립생물자원관 박태서 연구사는 기존에 잘못 구분된 종들을 다시 정리하고, 동시에 새로운 종을 찾는 연구를 하고 있어요.
지난해 박 연구사는 ‘한토막눈썹참갯지렁이’를 새로 분류했답니다. 한토막눈썹참갯지렁이는 1840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처음 발견된 갯지렁이예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것과 비교한 결과, 형태와 유전적으로 모두 다른 특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어요. 그 결과 새로운 종으로 인정받게 됐답니다.
갯지렁이나 따개비, 담치 같은 생물들은 바위에 붙거나 모래로 집을 짓기 위해 끈끈한 물질을 갖고 있어요. 이 끈끈한 물질을 연구하면 물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접착제를 개발할 수도 있지요. 지난 2015년에 포항공대 화학공학과 차형준 교수는 갯지렁이에 힌트를 얻어 의료용 접착제를 개발하기도 했죠.
그런데 이렇게 신물질을 찾기 위해서는 그 동물이 무엇인지 정확히 구분해 내야 해요. 그래서 국립생물자원관 박태서 연구사는 기존에 잘못 구분된 종들을 다시 정리하고, 동시에 새로운 종을 찾는 연구를 하고 있어요.
지난해 박 연구사는 ‘한토막눈썹참갯지렁이’를 새로 분류했답니다. 한토막눈썹참갯지렁이는 1840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처음 발견된 갯지렁이예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것과 비교한 결과, 형태와 유전적으로 모두 다른 특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어요. 그 결과 새로운 종으로 인정받게 됐답니다.
파괴된 조간대를 되살려라!
높은 파도로부터 배와 시설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 방파제가 지어지면서 조간대 생태계가 훼손되고 있어요. 높은 곳까지 물살이 들어오던 곳에 더이상 파도가 치지 않고, 울퉁불퉁한 바위에 숨을 공간이 사라진 거예요.
부경대학교 생태공학과 최창근 교수는 사람들의 개발 사업으로 파괴되고 있는 해양 생태계를 복원하고 있어요. 특히 하부 조간대를 덮고 있는 해조류 복원에 집중하고 있죠.
해조류를 복원하는 첫 단계는 콘크리트, 강철, 세라믹 등으로 만든 인공어초에 어린 해조류를 옮겨 심는 거예요. 어린 해조류를 바다에서 직접 심으면 물에 휩쓸려 떨어지기 때문에 육상에서 먼저 키워야 한답니다. 해조류가 어느 정도 자라면 인공어초를 그대로 바다 속에 투입해요. 이런 방식을 ‘종묘 이식’이라고 하지요.
높은 파도로부터 배와 시설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 방파제가 지어지면서 조간대 생태계가 훼손되고 있어요. 높은 곳까지 물살이 들어오던 곳에 더이상 파도가 치지 않고, 울퉁불퉁한 바위에 숨을 공간이 사라진 거예요.
부경대학교 생태공학과 최창근 교수는 사람들의 개발 사업으로 파괴되고 있는 해양 생태계를 복원하고 있어요. 특히 하부 조간대를 덮고 있는 해조류 복원에 집중하고 있죠.
해조류를 복원하는 첫 단계는 콘크리트, 강철, 세라믹 등으로 만든 인공어초에 어린 해조류를 옮겨 심는 거예요. 어린 해조류를 바다에서 직접 심으면 물에 휩쓸려 떨어지기 때문에 육상에서 먼저 키워야 한답니다. 해조류가 어느 정도 자라면 인공어초를 그대로 바다 속에 투입해요. 이런 방식을 ‘종묘 이식’이라고 하지요.
이외에도 해조류의 종류에 따라 성숙한 해조류를 양파망에 넣어 인공어초에 매다는 ‘모조 주머니 시설’을 설치하기도 해요. 또 해조류의 포자를 퍼뜨린 그물망을 바다 속 암반에 묶어 두는 ‘그물망 채묘’ 등의 방법이 있지요.
최 교수는 “조간대의 생태계는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개발 등 인공적인 변화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답니다.
#조간대에 사는 생물들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이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살아가고 있어. 그러니 조간대를 마구 개발하기보단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길 부탁해.
해변으로 놀러 가면 갯바위를 잘 살펴봐. 우리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을 거야! 우리를 만나게 된다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관심 있게 지켜봐 줘~!
▼관련기사를 계속 보시려면?
Intro. 갯바위 생물의 생존 비법
Part 1. 바다와 육지 사이 조간대
Part 2. 갯바위 층층이 사는 생물들
Part 3. 신종 찾고 바다숲 만든다! 조간대 살리는 과학자
최 교수는 “조간대의 생태계는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개발 등 인공적인 변화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답니다.
#조간대에 사는 생물들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이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살아가고 있어. 그러니 조간대를 마구 개발하기보단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길 부탁해.
해변으로 놀러 가면 갯바위를 잘 살펴봐. 우리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을 거야! 우리를 만나게 된다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관심 있게 지켜봐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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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갯바위 생물의 생존 비법
Part 1. 바다와 육지 사이 조간대
Part 2. 갯바위 층층이 사는 생물들
Part 3. 신종 찾고 바다숲 만든다! 조간대 살리는 과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