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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바닷속에 금도 있고 은도 있다니! 바다가 온통 보물창고잖아. 그렇다면 나는 오늘부터 해저 광구 사냥꾼이다! 본격적으로 해저광물을 캐 볼까…. 그런데 이 넓은 바다에서 해저 광구를 어떻게 찾지?

으앙…, 누가 해저 광구 위치 좀 알려 줘!

 

이번에 발견된 열수분출공은 길이가 20m가 넘어서 사진을 찍을 때 여러 번 나눠 찍어 이어 붙여야 했다. 
 

바닷속 화산을 발견하다!
해저 광구를 탐사하기 위해 연구팀은 일단 열수분출공의 위치를 찾는 ‘지자기 탐사’를 시작했어요.

지자기는 지구가 갖고 있는 자성을 말해요. 지구 외핵을 이루고 있는 액체 상태의 철이 움직이면서 자성을 만들지요. 그런데 해저광물은 그 자체가 자성을 띠고 있어서 지자기와 다른 자성을 내뿜어요. 그래서 해저광물이 묻혀 있는 곳을 지나면 지자기가 미세하게 변해요. 이 변화가 많은 곳이 해저 광구일 가능성이 높답니다.

연구팀은 지자기 탐사를 반복해서 열수광상이 많은 해저 광구의 위치를 알아냈어요. 그리고 그 위치로 무인잠수정을 내려 열수분출공을 확인했어요.

무엇보다 이번 탐사는 거의 활동을 멈춘 열수분공으로 이뤄진 해저 광구를 발견해 더 큰 의미가 있어요. 열수분출공에서 나오는 열수의 온도는 보통 300℃ 이상이에요. 기계가 녹아버릴 정도로 뜨겁기 때문에 탐사가 매우 어렵지요. 반면 거의 활동을 몀춘 열수분출공은 온도가 낮아요. 또 주변에 살고 있는 해양생물의 수가 비교적 적어서 탐사 과정에서 해양생태계에 주는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주세종 책임연구원은 “이 지역은 높이가 20m보다 훨씬 크고 아연, 구리 등의 성분을 많이 함유한 열수분출공이 30~40개씩 밀집해 있었다”면서 “우리 연구팀은 현재까지 발견된 해저 광구의 비활성 열수분출공 군집 중 가장 큰 곳으로 보인다”고 말했답니다.



 
  인터뷰  
주세종(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심해는 우주 같은 미지의 세계”
해저 2000m 아래는 빛이 전혀 없는 어두컴컴한 곳이에요. 그래서 마치 우주와 같은 미지의 세계에 와 있는 느낌이 들지요. 탐사를 하는 내내 신기하면서 두렵기도 했어요.

사실 심해는 해양학자들에게도 아직 신비한 공간이에요. 넓은 면적만큼 밝혀지지 않은 많은 비밀을 간직하고 있거든요. 극지를 포함한 오대양 전체를 무대로 무궁무진한 바다의 비밀을 밝히는 해양학자를 꿈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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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값비싼 광물이 가득~ 해저 광산을 찾아라!
Part 1. 여기는 대한민국 탐사광구!
Part 2. 해저 광구는 보물창고?!
Part 3. 해저 광구 탐사, 무인잠수정이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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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4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윤선 기자
  • 기타

    [도움 및 사진] 주세종 책임연구원
  • 기타

    [도움 및 사진] 여태경 실장
  • 기타

    [도움 및 사진] Keith Tamburri
  • 기타

    [도움 및 사진] ROPOS
  • 일러스트

    임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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