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과동의 과학마녀 일리! 컴퓨터로 학교 발표 자료를 만들었어. 그런데 학교에 이 파일을 들고 갈 때 필요한 USB 메모리를 잃어버렸지 뭐야!
뭐라고?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고?
기획 / 통합과학 교과서 中
… 최근 몇 년 간 전 세계의 통신 환경과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 (하략)
… 이 나무는 축축한 곳에 사는 양서류인 떠돌이도롱뇽의 … (하략)
클라우드 컴퓨팅 (cloud computing)
클라우드 컴퓨팅은 자신의 컴퓨터뿐만 아니라 인터넷으로 연결된 다른 컴퓨터들을 이용하여 정보를 처리하는 기술을 이야기합니다. 즉 인터넷으로 다른 컴퓨터의 능력을 빌려 쓴다는 개념이지요.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하면 내 컴퓨터에 없는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고, 내 컴퓨터만으로는 풀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를 다수의 컴퓨터로 풀 수 있습니다. 파일을 클라우드에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원격으로 접속하여 사용할 수도 있죠. 그러면 파일을 USB 메모리 등에 담아서 가지고 다닐 필요도 없어요.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념은 1960년대 만들어졌습니다. 이는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구름(cloud)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다른 여러 컴퓨터 자원을 이용해 어디에서나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클라우드 컴퓨팅이 널리 사용된 것은 데이터 처리 기술이 발전한 2000년대 이후랍니다.
양서류
‘두(兩) 곳에서 사는(棲) 무리(類)’라는 뜻의 양서류는 말 그대로 물과 뭍에서 살 수 있는 척추동물입니다. 어릴 적에는 아가미로 수중호흡을 하며 물에서 살다가, 자라면 폐와 피부로 호흡을 하며 육지와 물을 오가며 살지요. 그렇다고 양서류가 육지 어디에서나 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피부 호흡을 하려면 피부가 항상 축축해야 해서 건조한 지역에서는 양서류가 살기 힘들죠.
현재 양서류는 개구리와 두꺼비를 비롯해 도롱뇽, 영원, 다리가 없는 무족영원류 등 약 6000종이 알려져 있습니다. 양서류는 대부분 곤충 등 작은 동물을 잡아먹고, 포유류와 조류처럼 더 큰 포식자에게 잡아먹히는 생태계 먹이사슬의 중간자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최근 기후 변화와 전염병 등의 이유로 그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