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보면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거지. 그런데 슬프게도 한편에서는 반려견들이 가족들에게 버림받고 있단다. 특히 여름 휴가철인 8월에 유기견의 수가 많이 늘어난대.
반려견 100만 마리 시대!
반려견의 수는 매년 늘고 있어요. 2015년 말 기준으로 *반려동물등록제에 약 98만 마리의 반려견이 등록되었어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제 반려견 수는 등록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500~600만 마리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어요. 우리나라 3∼4가구당 1마리의 반려견을 키우는 셈이에요.
전문가들은 반려견의 수가 늘고 있는 주된 이유를 ‘1인 가구의 증가’로 보고 있어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율이 지난 2000년 15.5%에서 2010년 23.9%로 늘어났거든요. 같은 기간 동안 반려견의 수도 꾸준히 늘었어요. 즉 혼자 사는 사람이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반려견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되고 있답니다.
한 해에 6만 마리가 버려져!
반려견의 수가 늘어나는 만큼 유기견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요. 지난해에만 동물 보호소로 구조된 유기동물의 수는 8만 마리가 넘어요.
그 중 반려견은 약 6만 마리로, 전체 유기동물 중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요. 동물보호단체는 구조되지 않은 유기견까지 포함하면 한 해 동안 버려지는 반려견이 10만 마리를 훌쩍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답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인 8월에 가장 많이 버려지는 것으로 타나났어요.
더욱 안타까운 것은 유기견들이 구조되더라도 23일 안에 원래 주인을 찾거나 입양되지 못할 경우엔 안락사 된다는 거예요. 실제로 전체 유기견의 20%가 안락사 되고 있어요. 게다가 15.0%는 ‘자연사’로 죽고 있는데, 실제로는 질병을 그대로 방치해서 죽는 경우가 대부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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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강아지 번식공장 OUT I♥반려견
Part1. 반려견 늘고, 유기견도 늘고
Part 2. 개는 1만 3000년 된 친구
Part 3. 인간이 원하는 대로 개성있게!
Part 4. 인간의 이기심이 만든 강아지 번식공장
Part 5. 반려견, 사지 말고 입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