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연이 어려운 이유는 ‘니코틴의 중독성’
프로젝트에 참가한 21가족 중 5가족은 금연을 하는 데 실패했어요. 금연 약을 먹으며 속이 울렁거리는 부작용을 겪기도 했고,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담배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었던 거죠. 실제로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의지만으로 금연할 경우 실패율이 96%나 됐답니다.
이렇게 금연에 성공하기 어려운 주된 이유는 담배 속에 들어 있는 ‘니코틴’ 때문이에요. 니코틴은 입이나 코로 빨아들인 담배 연기를 따라 폐와 혈관, 심장을 포함한 온몸으로 퍼져요. 그리고 뇌에 도착한 니코틴은 쾌락의 중추라 불리는 ‘복측피개영역(VTA)’을 자극하지요. 그럼 행복을 느끼게 해 주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이 분비되요. 그 결과 흡연자는 담배를 피우면서 뇌의 작용으로 스트레스가 줄고 행복하다고 느끼게 되는 거예요.
도파민은 담배를 피운 뒤 30분이 지나면 급격히 줄어들어요. 그럼 뇌는 도파민을 계속 분비하기 위해 담배를 피우고 싶은 충동이 들게 하지요.
이러한 과정은 어떤 행위에 중독되었거나 마약을 했을 때와 똑같아요. 그래서 오랫동안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짜증이 나는 등 금단증상을 느끼게 돼요.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다시 담배를 피우게 되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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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4. 금연, 온가족이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