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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간접흡연도 흡연!






밖에서 피워도 아이에게 영향이?

담배를 직접 피우지 않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담배 연기를 맡는 걸 ‘간접흡연’이라고 해요. 간접흡연이 담배를 직접 피우는 것만큼 위험하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지요. 그런데 부모가 밖에서 담배를 피운 경우에도 다른 가족들이 간접흡연을 하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어요.

국립암센터 진단검사의학과 이도훈 박사팀은 지난 20여 년 동안 발표된 60여 개의 연구들을 분석해 봤어요. 그리고 부모가 담배를 집 밖에서 피우는 가족의 니코틴 농도를 확인했지요. 그 결과 비흡연자인 배우자와 자녀의 몸에서 니코틴이 검출됐어요.

부모가 담배를 피우면 연기에 닿았던 머리카락이나 옷, 손가락, 폐 등에는 유해 물질이 그대로 남아요. 따라서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피운 사람과 가까이 있거나 껴안는 등 신체 접촉을 할 경우 유해 물질에 노출되는 3차 흡연이 일어나게 된답니다.

<;어린이과학동아>;는 3차 흡연의 영향을 알아보고자 지난 해 9월부터 8가족을 모집해 아빠와 어린이의 소변에서 담배 속 발암물질인 NNAL의 양을 측정했어요. 그 결과 흡연자와 함께 사는 어린이의 NNAL 양이 눈에 띄게 높았어요. 심지어 흡연을 하지 않는 어른보다도 10배 이상 높았지요.

이 어린이의 NNAL 수치가 높았던 이유는 아빠의 흡연 습관에 있었어요. 아빠는 평소 담배를 많이 피웠고, 담배를 피운 이후 손을 씻거나 양치를 하지 않은 채로 자녀와 얼굴을 부비거나 껴안는 등 신체접촉을 자주 했답니다.

그럼 부모님이 금연을 한다면 자녀의 몸속 발암물질이 줄어들까요? <;어린이과학동아>;는 국립암센터와 함께 부모님이 금연을 했을 때 자녀의 건강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직접 확인해 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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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윤선 기자
  • 도움

    서홍관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박사
  • 도움

    이도훈 국립암센터 진단검사의학과 박사
  • 도움

    김석기 국립암센터 핵의학과 박사
  • 도움

    <어린이과학동아> 독자 22가족*
  • 도움

    [공동기획] 한국금연운동협의회, 국립암센터
  • 일러스트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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