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은 화성 탐사 50주년이 되는 해다. 1960년대부터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40여 개의 무인 우주선이 화성으로 보내졌다.
최근에는 화성에서 소금물이 흐르고 있다는 증거가 발견돼 화성 탐사에 대한 관심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화성 탐사의 최신 이슈와 역사를 소개한다.
화성 탐사는 왜 중요할까?
지난 9월 29일, 미국항공우주국은 화성에서 소금물이 개천처럼 흐르고 있는 증거를 찾았다고 발표했어요. 이미 화성 극지에 얼음 상태의 물이 존재한다는 것은 알려져 있었지만, 액체 상태의 물이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이번 발견은 화성정찰위성이 보내온 고해상도 사진과 스펙트럼을 분석해 알아냈어요. 그동안 위성사진에서 물이 있는 곳은 어둡게, 얼음이 있는 곳은 밝게 나타나 소금물이 화성 표면에 흐르며 생기는 것이라 추측돼 왔지만 뚜렷한 증거를 찾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이번에 그 증거를 찾은 거지요.
화성의 평균 온도는 영하 60℃예요. 일반적으로 물은 0℃에서 얼지만, 이번에 발견된 물은 일종의 소금물이기 때문에 어는점이 낮아져 액체 상태로 있었던 거죠. 물은 생명체의 필수 요소예요. 따라서 이번 발견은 아주 희박하기는 하지만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과, 인간이 화성에 살 수 있을 가능성을 보여 줬어요. 이제 인류는 화성 유인탐사를 계획하고 있어요. 2018년에는 유럽우주국, 2020년에는 미국항공우주국이 화성에 무인 탐사 로봇을 보내고, 2030년에는 미국항공우주국이 화성에 마크 와트니와 같은 우주인을 보낼 계획이거든요. 과연 인류는 화성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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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마션 화성에서 살아남기
PART1. 영화로 보는 화성 탐사
PART2. 화성 탐사, 어디까지 왔나?
PART3. 화성탐사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