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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지하 1000m ‘고요’ 속 실험실 YEMILAB

예미산 지하 1000m에서 가장 완벽한 어둠을 만났다. 실험실로 이어진 터널에는 빛이란 게 없었다. 핸드폰 조명에 의지해 터널을 빠져나오자 높이 28m, 지름 20m의 거대한 공간이 펼쳐졌다. 숨이 턱 막혔다. 실험실보다는 고대 신을 숭배하기 위해 마련한 신전 같았다. 콘크리트벽에 아로새겨진 얼룩조차 벽화로 보였다. 그러나 과학자들이 이곳에서 기다리는 건 ...(계속)
글 : 정선=김소연 기자
사진 : 최항영

과학동아 2022년 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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