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처럼 보이지만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난 믿음들을 편의상 ‘가짜 과학’으로 묶어봤다.
연구자에 따라 어떤 믿음들은 다른 범주로 묶이기도 한다. 자, 이중에서 듣거나 믿어본 이야기가 있는가.
가짜 과학, 정말 구분할 수 있을까?
과학과 과학 아닌 것의 경계를 찾는 작업, 즉 진짜 과학의 기준을 찾는 일은 과학의 본질을 다루는 유서 깊은 문제다. 과학철학에서는 이를 ‘구획문제(demarcation problem)’라 부른다. 오스트리아 태생의 과학철학자 칼 포퍼는 20세기 초 ‘반증 가능한 예측과 실험이 이뤄져야 과학적인 주장’이라 말했다. 이후로도 과학철학계에서는 과학의 기준에 관한 다양한 주장이 쏟아져나왔다. ‘유사과학을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극단적인 주장을 한 이도 있었다.
한편 현재환 부산대 교양교육원 교수는 저서 ‘언던 사이언스’에서 과학과 비과학의 이분법적 구분보다는 사회적, 정치적인 이유로 인정받는 과학이 무엇인지, 또 그 맥락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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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특집] 이것들도 과학이라 부를 수 있을까? 모아봤다, 가짜들
Part1. [특집] 기업이 만들어낸 가짜 과학, 청부과학
Part2. [특집] 가짜 과학 믿는 사람, 설득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