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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나해의 낙원 중공의 해남도(海南島)개방되다

군사지역에서 경제특구로

'통킹'만 동쪽 북위20도에 걸쳐있는 중공의 해남도(海南島·하이난 따오)가 빼어난 경관에다 새로운 경제특구(特救)로 지정돼 주목을 끌고있다.


해남도는 중공위 방위전초기지로서 그동안 군사용으로만 중요시 돼 왔으며 따라서 외국인은 물론 중공사람들의 왕래도 거의 제한돼 왔었다.

 

해남도의 성도 「하이코」시 전경
 

군사지역에서 경제특구로
 

그러나 개방·산업화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중공은 지난 10여년간 계속 군사비를 줄이면서 농업생산과 기타 경공업부문투자에 힘을 쏟아왔다. 이 바람은 남지나해의 해남도에까지 밀어닥쳐 최근 해남도는 은둔의 섬에서 가장 활기찬 경제활동 지역의 하나로 변모하고 있는것.
 

중공은 해남도를 하나의 성(省)으로 승격시켰으며 동시에 국내외 투자를 적극환영하는 경제특구로 지정했다. 지역 넓이로 봐서 중공의 가장 큰 경제특구가 된다. 신흥 공업국(NICS)의 모형을 이섬에다 만들 셈인것 같다.
 

해남도는 3만 4천㎢의 넓이에다 인구는 약 6백만명.
이 가운데 5분의 1가량은 '리' '묘' '후이'족등 토착민이다.
 

해남도에는 비가 많이 온다. 또한 산이 많은 편이다. 열대에 위치해 있고 비가 많이 오니 각종 농산물이 풍부히 생산된다. 그러나 그동안 개발을 외면해 왔기 때문에 열대과일이나 곡물을 생산해 내는 땅은 경지에 적합한 토지의 반도 안되는 형편.
 

토착인 「묘」족

 

광산물도 풍부해
 

해남도에는 지하 자원도 풍부히 매장돼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것만으로 50여종이나 되며 이 가운데 30여종은 캐낼만한 가치가 있는것들이다. 예컨대 철광석, 망간, 티타늄 그리고 원유등.
 

현재 이 지역의 공업은 고무, 설탕, 섬유등에서 약간의 근대화가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산업화는 이제부터라고 하겠다. 중공 당국은 해남도의 좋은 기후와 아름다운 풍물, 그리고 풍부한 농산물과 광산물을 바탕으로 외국인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이제 해남도는 머잖아 산업화된 낙원이 될지 모른다.

1988년 05월 과학동아 정보

  •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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