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고 무한한 우주를 보고 있자면 무엇인가 불쑥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미국 스탠퍼드선형가속기센터(SLAC) 연구팀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나타낸 우주의 모습은 이 느낌이 그저 ‘기분 탓’은 아니었음을 보여 준다. 가냘프게 빛나는 노란 점은 광활한 우주 속에서 우리가 밝힌 세상이다. 이 주변을 거대한 검은 덩어리가 감싸고 있다. 볼 수도 만질 수도 없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를 설명하려면 거기에 있어야만 하는 물질, 암흑물질이다.
인류 지성의 최전선에서 등불을 들고 암흑물질을 밝히는 과학자들의 여정을 따라가 봤다.
▼이어지는 기사를 보려면?
Intro. 보이지 않는 우주에 등불을 밝히다, 암흑물질(DARK MATTER)
Part1. 우주를 만든 27%의 숨은 공로자 암흑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