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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음악으로 발견한 소통의 본질, 뮤지션 박새별

 

 편집자 주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과학을 통해 자신의 예술 분야를 확장하고 있는
아티스트 세 명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나를 뮤지션 박새별로 만나는 사람들은 “어떻게 음악을 하면서 공대에서 연구를 해요?”라는 질문을 하고, 대학원에서 연구자로서 만나는 사람들은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어떻게 창작활동을 해요?”라고 묻는다. 사실 내게 두 직업은 그다지 다르지 않은데 말이다.


대학원생들은 매일 쏟아지는 논문의 홍수 속 어딘가에서 자신이 연구자로서 존재할 이유를 찾는다. 기초 지식을 쌓고, 최신 연구를 찾아보고, 다양한 방법론을 공부하다 아주 작A은 틈에 자리를 비집고 앉는다. 그리고 세계적인 학회, 저명한 학술지에 자신의 연구를 멋지게 발표하겠다는 꿈을 꾼다. 그렇게 몇 년을 절치부심하다보면 ‘그리하여 그는 학계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는 엄청난 연구를 달성하게…’ 되기보다는 가까스로 졸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어렸을 때부터 언젠가 멋진 음악을 세상에 선보이겠노라 꿈을 꾸며 노래를 만들고 다듬고 준비하다 보면 ‘그는 세상을 뒤흔들 걸작을 세상에 내놓는…’ 것이 아니라 그제야 음반을 발표한 뮤지션이 된다.

 

심리학이 나를 음악으로 이끌었다


나를 설명하는 세 가지 키워드는 ‘심리학’ ‘음악’ ‘공학’이다.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대학에서 심리학 기반 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좀 더 먼 미래를 위해 공대에서 수학하고 있다. 그리고 나의 과거, 현재, 미래에는 이 모든 것을 망라하는 음악이 있다.


내가 심리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대학에 입학했을 당시 가장 탐구하고 싶었던 대상이 바로 ‘나’였기 때문이다. 학창시절 조기유학으로 2년가량을 외국에서 보낸 나는 늘지 않는 영어와 잊혀져 가는 모국어 때문에 고통받았다. 그러다 가정 형편의 문제로 학업을 마치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검정고시를 보고 재수학원을 다니며 오로지 대학을 위해 달리는 삶을 살게 됐다. 그 불행하던 시간을 견디게 한 단 하나의 희망은 ‘대학 가면 모든 것이 괜찮아질 거야’라는 막연한 생각이었다. 하지만 대학에 들어간 뒤에도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세상은 여전히 그대로였다. 나는 여전히 가난했고, 어렸고, 무엇을 해야 할 지 몰랐고, 끔찍이도 우울하고 불안했다.


‘나’에 대해 객관적으로 탐구하자는 마음으로 심리학 수업을 듣게 됐다. 오늘날에는 과학과 거리가 있다는 비판을 받지만, 오스트리아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정신분석학에서 인간의 성격 구조는 본능의 지배를 받는 원초아(Id)와 도덕적ᆞ사회적 규범에 따른 초자아(Superego), 본능과 현실을 절충하는 자아(ego)로 이뤄져 있다고 주장했다. 셋의 균형이 맞지 않을 때 인간에게 불안이 생긴다고도 했다. 내 인생을 대입해보니 그동안의 삶이 자아가 아닌 초자아가 이끄는 삶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내가 불안했구나. 그렇다면 지금까지 오로지 나의 자아가 원해서 해온 것은 무엇일까?’ 생각했다. 돌아보니 그 불행했던 시간 속에서도 항상 피아노를 치고 노래하는, 음악을 사랑했던 내가 있었다. 대학 1학년 말, 그렇게 나는 음악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다.

 

실력 측정이 아닌 소통의 수단, 음악


음악인이 되겠다고 다짐해보니 음악에는 ‘잘함’의 기준이 없다는 것이 엄청난 딜레마로 다가왔다. 아마추어가 노래를 하면 보통의 기준에서 어느 정도만 벗어나도 아주 특별하게 다가오지만, 그 앞에 ‘프로’가 붙으면 세상의 평가는 냉정해졌다. 잘하는 것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 되는 것이다. 누군가의 주관적 취향에 부합하는가에 대한 문제도 있었다.


어떻게 음악을 잘할 것인지와 어떻게 내 음악을 사람들이 좋아하게 만들지에 대한 답은 찾기 어려웠다. 그러다 안테나뮤직의 수장이었던 유희열 선배를 만나게 됐다. 그는 음악은 소통의 도구이지, 실력을 평가하는 수단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내 안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내 안에서 끝나지 않고 다른 이에게로 향한다는 것이다. 


개인의 이야기가 일기장 수준에서 벗어나려면, 누군가 공감할 수 있도록 보다 객관적이고 보편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동시에, 다른 이야기들의 모방에서 끝나지 않도록 고유의 독창성도 갖춰야 한다.


자연스럽게 음악이 지닌 본질에 대한 질문이 생겼다. ‘음악이 우리를 소통하게 하는 원리는 무엇일까’ ‘수없이 많은 음악 가운데 우리는 어떻게 새로움을 발견할까’ ‘음악에 있어 소통을 위한 보편성과, 그 안의 독창성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이러한 질문 끝에, 음악에 대한 연구를 할 수 있는 KAIST 문화기술대학원으로 향했다.

 

음악은 인간의 자연어였다


내 연구 주제를 간단히 표현하면 ‘음악에 대한 과학적 탐구’다. 무척 어려운 용어처럼 보이지만 사실 우리는 초등학교 때부터 과학적 방법에 대한 개념을 배웠다. 어떤 현상을 관찰, 기록, 분석해 인과 관계를 밝히고, 그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설명하거나 예측하는 과정 모두가 과학적 방법론의 일종이다.


문제는 이를 음악이라는 주관적인 장르에 어떻게 적용하는지였다. 석사과정 초기에 나는 심리학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음악을 듣는 사람을 과학적 대상으로 삼았는데, 곧 이것이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음악을 듣는 행위는 너무나도 주관적인 경험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측정이 불가능했다.


대신 탐구의 대상을 음악 그 자체로 전환해보니 새로운 세계가 펼쳐졌다. 음악은 인간의 자연어였다. 언어를 이해하고 분석하고자 하는 시도는 인류 역사를 걸쳐 끊임없이 이뤄져왔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언어 분석이나 생성 분야가 비약적으로 성장했는데, 이런 자연어 처리(NLP) 분야의 데이터 공학을 음악에 적용하면 언어의 역할을 하는 음악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음악이라는 언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연어 처리의 방법론을 음악 분석에 적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나는 두 곡의 음가와 리듬 간 유사성과 특수성을 측정하고 시각화하는 자연어 처리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음악을 좀 더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였다. 


지금은 음악을 좀 더 세밀한 단위로 나누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전처리 과정에 해당한다. 자연어 처리를 포함한 딥러닝 기술을 언어에 적용할 때, 단어를 벡터(크기와 방향을 갖는 물리량)로 표현하고, 벡터사이의 관계를 파악해 공식화하는 작업이 필요한데(예를 들어 ‘왕-남자+여자=여왕’처럼 단어들 간의 관계를 수학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나는 이를 음악 버전으로 만드는 셈이다.


우리는 언어를 사용할 때 ‘사과’ ‘나비’처럼 단어 자체를 하나의 단위로 이해한다. 그리고 이 단위가 조합돼 무궁무진한 정보와 이야기를 만든다. 음악도 상당히 유사하다. 한정된 ‘도레미파솔라시도’라는 음계를 조합해 무한에 가까운 음악을 만들어낼 수 있다. 내가 언어의 구조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음악을 분석하게 된 이유다.


뮤지션과 연구자라는 직업은 ‘그래서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어요’ 식의 해피엔딩이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보다는 계속해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물론 내심 ‘졸업하고 훌륭한 박사가 됐어요’ ‘스타 뮤지션이 됐어요’ 라는 결말이 있었으면 좋겠다). 넘쳐나는 지식 정보와 음악의 홍수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비전과 철학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음악과 연구가 똑같다. 그래서 나는 프로 연구자이자 뮤지션으로, 프로 뮤지션이자 연구자로 살고 있다.  

 

 

한정된 단위를 조합해 무한에 가까운 노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음악은 언어와 공통점이 있다. 내가 언어의 구조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음악을 분석하게 된 이유다

 

 

나를 뮤지션 박새별로 만나는 사람들은 “어떻게 음악을 하면서 공대에서 연구를 해요?”라는 질문을 하고, 대학원에서 연구자로서 만나는 사람들은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어떻게 창작활동을 해요?”라고 묻는다. 사실 내게 두 직업은 그다지 다르지 않은데 말이다.


대학원생들은 매일 쏟아지는 논문의 홍수 속 어딘가에서 자신이 연구자로서 존재할 이유를 찾는다. 기초 지식을 쌓고, 최신 연구를 찾아보고, 다양한 방법론을 공부하다 아주 작A은 틈에 자리를 비집고 앉는다. 그리고 세계적인 학회, 저명한 학술지에 자신의 연구를 멋지게 발표하겠다는 꿈을 꾼다. 그렇게 몇 년을 절치부심하다보면 ‘그리하여 그는 학계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는 엄청난 연구를 달성하게…’ 되기보다는 가까스로 졸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어렸을 때부터 언젠가 멋진 음악을 세상에 선보이겠노라 꿈을 꾸며 노래를 만들고 다듬고 준비하다 보면 ‘그는 세상을 뒤흔들 걸작을 세상에 내놓는…’ 것이 아니라 그제야 음반을 발표한 뮤지션이 된다.

 

심리학이 나를 음악으로 이끌었다


나를 설명하는 세 가지 키워드는 ‘심리학’ ‘음악’ ‘공학’이다.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대학에서 심리학 기반 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좀 더 먼 미래를 위해 공대에서 수학하고 있다. 그리고 나의 과거, 현재, 미래에는 이 모든 것을 망라하는 음악이 있다.


내가 심리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대학에 입학했을 당시 가장 탐구하고 싶었던 대상이 바로 ‘나’였기 때문이다. 학창시절 조기유학으로 2년가량을 외국에서 보낸 나는 늘지 않는 영어와 잊혀져 가는 모국어 때문에 고통받았다. 그러다 가정 형편의 문제로 학업을 마치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검정고시를 보고 재수학원을 다니며 오로지 대학을 위해 달리는 삶을 살게 됐다. 그 불행하던 시간을 견디게 한 단 하나의 희망은 ‘대학 가면 모든 것이 괜찮아질 거야’라는 막연한 생각이었다. 하지만 대학에 들어간 뒤에도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세상은 여전히 그대로였다. 나는 여전히 가난했고, 어렸고, 무엇을 해야 할 지 몰랐고, 끔찍이도 우울하고 불안했다.


‘나’에 대해 객관적으로 탐구하자는 마음으로 심리학 수업을 듣게 됐다. 오늘날에는 과학과 거리가 있다는 비판을 받지만, 오스트리아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정신분석학에서 인간의 성격 구조는 본능의 지배를 받는 원초아(Id)와 도덕적ᆞ사회적 규범에 따른 초자아(Superego), 본능과 현실을 절충하는 자아(ego)로 이뤄져 있다고 주장했다. 셋의 균형이 맞지 않을 때 인간에게 불안이 생긴다고도 했다. 내 인생을 대입해보니 그동안의 삶이 자아가 아닌 초자아가 이끄는 삶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내가 불안했구나. 그렇다면 지금까지 오로지 나의 자아가 원해서 해온 것은 무엇일까?’ 생각했다. 돌아보니 그 불행했던 시간 속에서도 항상 피아노를 치고 노래하는, 음악을 사랑했던 내가 있었다. 대학 1학년 말, 그렇게 나는 음악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다.

 

실력 측정이 아닌 소통의 수단, 음악


음악인이 되겠다고 다짐해보니 음악에는 ‘잘함’의 기준이 없다는 것이 엄청난 딜레마로 다가왔다. 아마추어가 노래를 하면 보통의 기준에서 어느 정도만 벗어나도 아주 특별하게 다가오지만, 그 앞에 ‘프로’가 붙으면 세상의 평가는 냉정해졌다. 잘하는 것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 되는 것이다. 누군가의 주관적 취향에 부합하는가에 대한 문제도 있었다.


어떻게 음악을 잘할 것인지와 어떻게 내 음악을 사람들이 좋아하게 만들지에 대한 답은 찾기 어려웠다. 그러다 안테나뮤직의 수장이었던 유희열 선배를 만나게 됐다. 그는 음악은 소통의 도구이지, 실력을 평가하는 수단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내 안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내 안에서 끝나지 않고 다른 이에게로 향한다는 것이다. 


개인의 이야기가 일기장 수준에서 벗어나려면, 누군가 공감할 수 있도록 보다 객관적이고 보편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동시에, 다른 이야기들의 모방에서 끝나지 않도록 고유의 독창성도 갖춰야 한다.


자연스럽게 음악이 지닌 본질에 대한 질문이 생겼다. ‘음악이 우리를 소통하게 하는 원리는 무엇일까’ ‘수없이 많은 음악 가운데 우리는 어떻게 새로움을 발견할까’ ‘음악에 있어 소통을 위한 보편성과, 그 안의 독창성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이러한 질문 끝에, 음악에 대한 연구를 할 수 있는 KAIST 문화기술대학원으로 향했다.

 

음악은 인간의 자연어였다


내 연구 주제를 간단히 표현하면 ‘음악에 대한 과학적 탐구’다. 무척 어려운 용어처럼 보이지만 사실 우리는 초등학교 때부터 과학적 방법에 대한 개념을 배웠다. 어떤 현상을 관찰, 기록, 분석해 인과 관계를 밝히고, 그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설명하거나 예측하는 과정 모두가 과학적 방법론의 일종이다.


문제는 이를 음악이라는 주관적인 장르에 어떻게 적용하는지였다. 석사과정 초기에 나는 심리학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음악을 듣는 사람을 과학적 대상으로 삼았는데, 곧 이것이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음악을 듣는 행위는 너무나도 주관적인 경험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측정이 불가능했다.

 


대신 탐구의 대상을 음악 그 자체로 전환해보니 새로운 세계가 펼쳐졌다. 음악은 인간의 자연어였다. 언어를 이해하고 분석하고자 하는 시도는 인류 역사를 걸쳐 끊임없이 이뤄져왔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언어 분석이나 생성 분야가 비약적으로 성장했는데, 이런 자연어 처리(NLP) 분야의 데이터 공학을 음악에 적용하면 언어의 역할을 하는 음악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음악이라는 언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연어 처리의 방법론을 음악 분석에 적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나는 두 곡의 음가와 리듬 간 유사성과 특수성을 측정하고 시각화하는 자연어 처리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음악을 좀 더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였다. 


지금은 음악을 좀 더 세밀한 단위로 나누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전처리 과정에 해당한다. 자연어 처리를 포함한 딥러닝 기술을 언어에 적용할 때, 단어를 벡터(크기와 방향을 갖는 물리량)로 표현하고, 벡터사이의 관계를 파악해 공식화하는 작업이 필요한데(예를 들어 ‘왕-남자+여자=여왕’처럼 단어들 간의 관계를 수학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나는 이를 음악 버전으로 만드는 셈이다.


우리는 언어를 사용할 때 ‘사과’ ‘나비’처럼 단어 자체를 하나의 단위로 이해한다. 그리고 이 단위가 조합돼 무궁무진한 정보와 이야기를 만든다. 음악도 상당히 유사하다. 한정된 ‘도레미파솔라시도’라는 음계를 조합해 무한에 가까운 음악을 만들어낼 수 있다. 내가 언어의 구조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음악을 분석하게 된 이유다.


뮤지션과 연구자라는 직업은 ‘그래서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어요’ 식의 해피엔딩이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보다는 계속해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물론 내심 ‘졸업하고 훌륭한 박사가 됐어요’ ‘스타 뮤지션이 됐어요’ 라는 결말이 있었으면 좋겠다). 넘쳐나는 지식 정보와 음악의 홍수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비전과 철학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음악과 연구가 똑같다. 그래서 나는 프로 연구자이자 뮤지션으로, 프로 뮤지션이자 연구자로 살고 있다.  

 

 

 박새별 
연세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KAIST 문화기술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안테나뮤직 소속 뮤지션으로 ‘새벽별’ ‘하이힐’ ‘Ballades OP.3’ 등의 음반을 발표했다. 정승환의 ‘이 바보야’와 린의 ‘이별의 온도’ 등 다양한 곡의 작곡, 작사 및 프로듀싱에도 참여하고 있다. saebyul_park@kaist.ac.kr

 

 

2021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박새별 연구원
  • 사진

    안테나뮤직
  • 에디터

    이영애 기자 기자
  • 디자인

    이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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