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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맞이 “실험쥐야, 고마워” ☞바로가기 (34p)
2018년 기준 국내에서 한 해에 사용되는 실험동물은 372만7163마리이며, 이 중 쥐가 73.5%(273만9198마리)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쥐는 임신 기간이 3주 정도로 짧고 한 번에 새끼를 10~14마리 낳아 실험동물로 사용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실험에 사용할 쥐는 병원체 감염 위험이 없는 특별한 환경에서 관리해야 합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충북 오창에 실험동물자원센터를 갖추고 쥐를 포함한 여러 실험동물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2020년 쥐의 해인 경자년을 맞아 실험쥐가 인류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짚어봤습니다.
EBS 펭수 vs. 리얼 펭귄, 전격 분석☞바로가기 (46p)
요즘 대세인 EBS의 연습생 ‘펭수’를 진짜 펭귄과 과학적인 관점에서 비교해봤습니다. 펭수 키는 210cm라는데, 실제로 이렇게 큰 펭귄이 있을까? 펭수는 ‘EBS 아이돌 육상 선수권대회(이육대)’에 출전해 빼어난 달리기 실력을 뽐내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는데, 실제로 펭귄은 달리기를 잘할까? 펭수는 열 살이라는데, 사람으로 따지면 몇 살이나 됐을까? 펭수의 유치원 동기 중에는 물범이 있는데, 실제로 펭귄과 물범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펭귄 전문가인 김정훈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에게 물어봤습니다.
백두산이 분화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답은 ‘그렇다’ 입니다. 백두산은 언제 분화해도 이상하지 않은 활화산입니다. 백두산은 946년경 대규모 폭발이 있었습니다. 폭발 규모가 커진 건 마그마 때문입니다. 백두산의 마그마는 이산화규소 함량이 70% 이상인 유문암질이어서 점성이 높습니다. 마그마 속에 있는 가스가 점성 때문에 미리 빠져나오지 못하고 폭발과 함께 한꺼번에 터져 나오면서 폭발력도 강해진 겁니다. 최근 개봉한 영화 ‘백두산’은 백두산이 역사상 최대 규모로 폭발한다는 설정에서 시작한다는데, 과학적으로 한번 분석해 봤습니다.
일본에 ‘아시모(ASIMO)’가 있다면 한국에는 ‘휴보(HUBO)’가 있습니다. 한국 로봇 기술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휴보는 현재 어떤 모습일지 KAIST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를 직접 찾아갔습니다. 행성 표면을 돌아다니며 탐사하는 우주 로봇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2030년 한국의 첫 달 탐사에서 활약할 한국형 달 탐사 로버를 소개합니다. 신체의 힘을 강화하거나 환자의 움직임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도 있죠. 장애인 보조로봇 기술을 겨루는 국제대회인 ‘사이배슬론’ 대회 출전을 준비 중인 한국의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 슈트’를 만났습니다.
DNA vs. RNA, 무엇이 다른가☞바로가기(84p)
20세기 생물학은 ‘유전자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과학자들은 생명의 신비가 유전자에 숨어 있다고 생각했고, 유전자가 핵의 DNA에 있으며 이중나선 구조라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그리고 DNA가 담고 있는 유전정보가 어떻게 전달되는지 확인한 결과 DNA의 염기가 RNA를 매개로 단백질을 합성한다는 사실을 알아냈죠. 이를 ‘센트럴 도그마(central dogma)’라고 부릅니다. 생물학의 기본 개념 중 하나인 DNA와 RNA를 만화로 재미있고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이번 기회에 DNA와 RNA의 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해두세요!
최신형 유전자 가위 ‘프라임 에디팅’☞바로가기(92p)
“유전자 결함의 89%를 고칠 수 있는 새로운 도구가 될 것이다.” 얼마 전 새로운 유전자 가위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프라임 에디팅’이라는 기술인데요. 그간 유전자 가위의 대명사처럼 불리며 가장 앞선 유전자 가위로 꼽혀온 크리스퍼는 유전자 교정 성공률이 10% 이내여서 사실상 유전자 치료에 적용하기 어려웠습니다. 원하는 부위를 정확히 절단할 수는 있지만, 절단된 부위를 필요한 유전자로 바꾸려면 직접 넣어줘야 하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프라임 에디팅은 절단과 유전자 치환이 동시에 가능합니다. 원리를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헤드폰의 ‘노이즈 캔슬링’, 어떻게?☞바로가기(104p)
최근 출시된 ‘에어팟 프로’에 노이즈 캔슬링(Noise Cancelling)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소니와 보스 제품에도 들어있죠. 말 그대로 소음을 없애는 기술입니다. 소리는 물리적으로는 파동에 해당합니다. 파동과 파동이 만나면 간섭이 생겨 증폭되거나 상쇄됩니다. 노이즈 캔슬링은 소음과 위상이 정반대인 파동을 생성시켜 소음 파동이 없는 것처럼 상쇄시키는 기술입니다. 노이즈 캔슬링은 1kHz 이하의 소음에서 가장 효과적입니다. 이어폰과 헤드폰에 탑재된 노이즈 캔슬링의 원리를 일러스트와 함께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