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세상의 은밀한 지배자다. 따뜻한 초기 백악기의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꽃은, 46억 년 지구 역사상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생태계를 바꿔나갔다. 현생하는 모든 곤충과 초식동물, 영장류, 인류의 조상은 꽃과 함께 공진화를 거듭하면서 현재의 모습이 됐다. 향기 좋은 꽃은 꺾여지고 달콤한 열매는 요리됐지만, ‘인간꿀벌’들은 지구 곳곳에 씨앗을 뿌려 더 많은 꽃이 자라게 했다. 꽃의 탄생과 진화에 얽힌 비밀, 그리고 인간의 역사를 바꾼 꽃의 유혹사를 따라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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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꽃, 세상의 은밀한 지배자
PART 1. 꽃이 없었다면, 지금 당신은 없다
PART 2. 태초의 꽃을 찾아서
Bridge. 튤립은 어떻게 세상에 퍼졌나
PART 3. 인간의 역사를 바꾼 꽃의 유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