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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글래스와 무인자동차를 개발한 ‘구글 X 프로젝트’ 팀이 다음 도전작을 공개했다.

구글은 1월 16일, 작은 센서와 무선 칩을 탑재한 ‘스마트 콘택트렌즈’ 시제품을 선보였다. 스마트 콘택트렌즈에는 2장의 렌즈 사이에 매우 미세한 혈당 측정 센서와 무선 칩, 머리카락보다 가는 안테나, LED 라이트가 장착됐다. 당뇨병 환자가 매초 눈을 깜빡일 때마다 렌즈에 부착된 소형 포도당 센서가 눈물 성분에서 혈당 변화를 측정한다. 혈당 수치는 근처에 있는 또 다른 스마트 기기로 전송된다. LED는 혈당치가 급격하게 변했을 때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당뇨 환자들은 수시로 혈당 수치를 검사해야 하는데, 손가락 끝을 바늘로 찔러 피를 내야하는 문제가 있다. 과학자들은 피가 아닌 땀이나 침, 소변, 눈물 등을 통한 체내 당 측정 방법을 개발해 왔다. 눈물을 분석해 혈당을 측정하려면 눈물을 많이 모아야 했는데, 스마트 콘택트렌즈는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개발에 참여한 워싱턴대 전기공학과 브라이언 오티스 교수는 “작은 렌즈 안에 모든 장치를 소형화해서 넣는 것은 수년의 기간이 걸린 엄청난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2014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우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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