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론의 역사
한때는 눈에 보이는 게 전부인 줄 알았다. 우주의 중심은 우리이며, 하늘의 별도 우리를 중심으로 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우물 안 개구리의 생각일 뿐이었다. 우리가 아는 우주의 범위는 우주팽창만큼이나 급격하게 늘어났다. 지구는 우주의 중심이 아니었고, 태양은 은하에 흔한 별이었으며, 우리은하도 기껏해야 우주를 이루는 세포에 불과했다. 거기서 끝도 아니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자 우주가 대폭발로 시작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지금도 우주는 점점 팽창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우주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빨리 팽창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여기서 이번 기획의 주인공인 암흑에너지가 등장한다. 여기에 오기까지 인류의 인식 지평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넓힌 우주론의 흐름을 살펴보자.

BC. 4c
아리스토텔레스가 지구 중심의 우주론을 제창하다. 우주는 영원불멸하다고 주장하다.
BC. 3c
사모스의 아리스타르코스가 태양 중심 우주론을 주장한다.
BC. 2c
프톨레마이오스가 지구는 멈춰 있고 우주가 지구를 중심으로 회전한다고 주장하다.
1543년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주장하다. 행성은 태양 주위를 원 모양으로 공전한다.
1584년
지오다노 브루노가 태양계가 우주의 중심에 있지 않다고 주장하다. 태양계는 우주에 흔한 항성계일뿐이다.
1605년
요하네스 케플러가 태양계의 행성은 타원 궤도를 그리며 태양 주위를 돈다고 주장하다.
1687년
아이작 뉴턴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표하다. 우주의 모든 물질은 서로 끌어들이는 인력을 갖는다.
1755년
임마누엘 칸트가 성운은 우리은하 밖의 독립된 은하라고 주장하다. ‘섬우주’라는 표현을 만들다.
1826년
하인리히 올버스가 올버스의 역설을 만들다. 별의 수가 유한하기 때문에 밤하늘이 어둡다는 것.
1905년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특수상대성이론 발표하다. 시간과 공간이 하나의 연속체가 되다.
1915년
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이론을 발표하다. 중력은 시공간을 휜다.
1917년
아인슈타인이 정적인 우주의 수축을 막기 위해 우주상수를 도입하다.
1920년
섀플리와 커티스의 위대한 논쟁이 벌어지다. 이는 우주의 크기에 대한 논쟁이다.
섀플리 : 우리은하가 우주 자체다!
커티스 : 우주에는 더 많은 은하가 있다!
1925년
에드윈 허블이 성운으로 알려진 천체의 거리를 측정한 결과 이들이 사실은 우리은하 밖의 외부 은하라는 사실이 드러나다. 위대한 논쟁이 커티스의 승리로 끝나다.
1929년
허블이 적색편이를 이용해 우주가 팽창하고 있음을 밝히다.
1931년
조르주 르메트르가 과거로 갈수록 우주가 수축하고 결국 우주 전체가 하나의 점으로 모인다고 주장하다.
1948년
조지 가모프가 우주배경복사의 존재를 예언하다.
1950년
프레드 호일이 ‘빅뱅’이라는 용어를 만들다. 그러나 호일은 우주가 불변하다는 정상우주론 지지자였으며, 빅뱅이라는 용어는 대폭발 이론을 비꼬기 위해 만든 것.
1965년
아노 펜지아스와 로버트 윌슨이 2.7K의 우주배경복사를 발견하다. 이는 빅뱅 이론의 증거가 되다.
1960~70년
베라 루빈 등이 은하 회전팔의 회전 속도를 관측해 암흑물질의 존재를 제기하다.
1980년
알란 구스와 알렉세이 스타로빈스키가 독립적으로 급팽창(인플레이션) 이론을 발표하다. 우주의 지평선 문제와 평탄성 문제를 해결.
1998년
1a형 초신성을 이용한 관측 결과 우주가 50억년 전부터 가속팽창하고 있음을 발견하다. 터너가 암흑에너지라는 용어를 만들다.
▼관련기사를 계속 보시려면?
우주를 지배하는 검은 손 암흑에너지
Intro. 우주론의 역사
Part 1. 우주를 팽창시키는 힘, 암흑에너지
Part 2. 보이지 않는 68%의 수수께끼를 찾아서
Part 3. 우주의 종말은 뜨거울까, 차가울까?
한때는 눈에 보이는 게 전부인 줄 알았다. 우주의 중심은 우리이며, 하늘의 별도 우리를 중심으로 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우물 안 개구리의 생각일 뿐이었다. 우리가 아는 우주의 범위는 우주팽창만큼이나 급격하게 늘어났다. 지구는 우주의 중심이 아니었고, 태양은 은하에 흔한 별이었으며, 우리은하도 기껏해야 우주를 이루는 세포에 불과했다. 거기서 끝도 아니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자 우주가 대폭발로 시작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지금도 우주는 점점 팽창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우주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빨리 팽창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여기서 이번 기획의 주인공인 암흑에너지가 등장한다. 여기에 오기까지 인류의 인식 지평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넓힌 우주론의 흐름을 살펴보자.

BC. 4c
아리스토텔레스가 지구 중심의 우주론을 제창하다. 우주는 영원불멸하다고 주장하다.
BC. 3c
사모스의 아리스타르코스가 태양 중심 우주론을 주장한다.
BC. 2c
프톨레마이오스가 지구는 멈춰 있고 우주가 지구를 중심으로 회전한다고 주장하다.
1543년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주장하다. 행성은 태양 주위를 원 모양으로 공전한다.
1584년
지오다노 브루노가 태양계가 우주의 중심에 있지 않다고 주장하다. 태양계는 우주에 흔한 항성계일뿐이다.
1605년
요하네스 케플러가 태양계의 행성은 타원 궤도를 그리며 태양 주위를 돈다고 주장하다.
1687년
아이작 뉴턴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표하다. 우주의 모든 물질은 서로 끌어들이는 인력을 갖는다.
1755년
임마누엘 칸트가 성운은 우리은하 밖의 독립된 은하라고 주장하다. ‘섬우주’라는 표현을 만들다.
1826년
하인리히 올버스가 올버스의 역설을 만들다. 별의 수가 유한하기 때문에 밤하늘이 어둡다는 것.
1905년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특수상대성이론 발표하다. 시간과 공간이 하나의 연속체가 되다.
1915년
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이론을 발표하다. 중력은 시공간을 휜다.
1917년
아인슈타인이 정적인 우주의 수축을 막기 위해 우주상수를 도입하다.
1920년
섀플리와 커티스의 위대한 논쟁이 벌어지다. 이는 우주의 크기에 대한 논쟁이다.
섀플리 : 우리은하가 우주 자체다!
커티스 : 우주에는 더 많은 은하가 있다!
1925년
에드윈 허블이 성운으로 알려진 천체의 거리를 측정한 결과 이들이 사실은 우리은하 밖의 외부 은하라는 사실이 드러나다. 위대한 논쟁이 커티스의 승리로 끝나다.
1929년
허블이 적색편이를 이용해 우주가 팽창하고 있음을 밝히다.
1931년
조르주 르메트르가 과거로 갈수록 우주가 수축하고 결국 우주 전체가 하나의 점으로 모인다고 주장하다.
1948년
조지 가모프가 우주배경복사의 존재를 예언하다.
1950년
프레드 호일이 ‘빅뱅’이라는 용어를 만들다. 그러나 호일은 우주가 불변하다는 정상우주론 지지자였으며, 빅뱅이라는 용어는 대폭발 이론을 비꼬기 위해 만든 것.
1965년
아노 펜지아스와 로버트 윌슨이 2.7K의 우주배경복사를 발견하다. 이는 빅뱅 이론의 증거가 되다.
1960~70년
베라 루빈 등이 은하 회전팔의 회전 속도를 관측해 암흑물질의 존재를 제기하다.
1980년
알란 구스와 알렉세이 스타로빈스키가 독립적으로 급팽창(인플레이션) 이론을 발표하다. 우주의 지평선 문제와 평탄성 문제를 해결.
1998년
1a형 초신성을 이용한 관측 결과 우주가 50억년 전부터 가속팽창하고 있음을 발견하다. 터너가 암흑에너지라는 용어를 만들다.
▼관련기사를 계속 보시려면?
우주를 지배하는 검은 손 암흑에너지
Intro. 우주론의 역사
Part 1. 우주를 팽창시키는 힘, 암흑에너지
Part 2. 보이지 않는 68%의 수수께끼를 찾아서
Part 3. 우주의 종말은 뜨거울까, 차가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