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보어의 원자모형이 탄생한 지 100년째 되는 해다. 덴마크의 과학자 닐스 보어는 7월 ‘원자들과 분자들의 구 성에 관하여’라 는 논문을
시작으로 9월, 11월에 걸쳐 총 3부작의 논문을 학 술지 ‘철 학 회보’에 발표 했다.
그 중 9월에 발표한 논문 ‘원자핵이 하나인 계’에는 오늘날 우리가 ‘보어 모형’이라 부르는 원자에 대한 개념이 들어있다.
원자핵 주위를 도는 전자의 원궤도 반지름이 특정한 값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바로 보어 모형의 핵심이다.
아인슈타인이 극찬하기도 했던 이 3부작 논문은 향후 양자역학이 발달하는 데 커다란 반석이 됐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양자역학의 성장과 함께 보어 모형은 과학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렸다. 오늘날 어떤 물리학자도 더 이상 원자 모형을 찾지 않는다. 현대물리에서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린 원자모형의 자취를 따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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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양자역학의 위대한 시작
1파트 - 보어 28세, 세상을 뒤집다
2파트 - 전자, 궤도를 포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