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수학뉴스] 새로운 관점으로 난제를 해결한 수학자, 윌리엄 서스턴


1946년 10월 30일 미국에서 태어난 수학자 윌리엄 서스턴은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에서 1972년에 박사 학위를 받습니다. 그리고 10년 뒤인 1982년 ‘기하화 추측’을 제시하고 증명해낸 공로로 수학자들의 최고 영예인 필즈상을 받습니다. 


기하화 추측은 3차원을 몇 개의 공간으로 분류할 수 있는지 묻는 문제입니다. 서스턴은 3차원 공간을 8가지 기본 공간으로 나눌 수 있다고 추측했습니다. 100만 달러 상금이 걸린 푸앵카레 추측이 참이라는 걸 암묵적으로 암시하는 내용이기도 했죠. 당시 수학자들은 3차원 공간을 분류할 생각을 하지 못했기에, 추측 자체만으로 화제가 됐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서스턴이 이전에는 볼 수 없는 방식으로 추측을 증명하려고 시도한 것입니다. 서스턴은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이는 여러 분야를 연관 짓는 방식으로 특정 조건 아래에서 문제를 부분적으로 해결했습니다. 기하화 추측은 20년 후인 2003년 러시아의 수학자 그리고리 페렐만이 푸앵카레 추측과 함께 완벽하게 증명합니다. 


서스턴의 새롭고 독창적인 문제 해결 방식은 다른 수학자들에게도 영감을 줘서 오랜 시간 풀리지 않은 난제를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서스턴은 2012년 8월 21일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연구는 후대 수학자들에게 여전히 영향력을 떨치고 있습니다.
                                                         

 

 

2019년 10월 수학동아 정보

  • 조혜인 기자 기자

🎓️ 진로 추천

  • 수학
  • 천문학
  • 컴퓨터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