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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희 해설위원에게 물었다! Q&A
수학동아가 KBS 축구해설위원이자 대한축구협회 정보전략위원을 맡고 있는 한준희 해설위원을 만났다. 축구에 관한 것이라면 뭐든지 알고 있다는 한 해설위원에게 러시아 월드컵에 관해 궁금한 점을 물었다!
Q. 안녕하세요, 해설위원님. 이번 러시아 월드컵의 이슈는 무엇이 있나요!
첫 번째는 슈퍼 스타인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함께하는 마지막 월드컵일 수 있다는 겁니다. 두 선수 모두 적은 나이가 아니니까요. 두 번째는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과 헤드셋, 태블릿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고, 세 번째는 다양한 전술 대결이 펼쳐질 거라는 점 입니다. 예전 월드컵에 비해 감독들이 다양한 포메이션과 전술을 쓰기 때문에 매 경기가 재밌을 거예요.
Q. VAR과 헤드셋 사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VAR은 장점과 단점이 모두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의 흐름이 끊기기도 하고, 비디오 판독을 제안하는 게 사람이기 때문에 인간적인 오류를 완전히 배제할 순 없을 겁니다. 하지만 억울한 판정을 방지한다는 측면에서 적극 찬성이에요. 이번 월드컵에서 처음 도입된 헤드셋은 독일처럼 원래 전술 분석을 잘 하는 나라일수록 더 유리할 거라고 생각해요.
Q. F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과연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까요?
냉정하게 보면 확률이 낮습니다. 단, 월드컵은 단판 승부기 때문에 첫 상대인 스웨덴을 이기고 멕시코가 독일에게 지면 멕시코에게 부담을 줄 수 있어서 확률이 올라가겠죠. 또 다른 시나리오는 독일이 3승을 하고 나머지 팀이 모두 2무 1패를 기록하는 겁니다. 그러면 골득실로 결정이 될 테니 독일한테 가장 적게 실점한 팀이 진출할 수 있지요. 져도 ‘잘’ 져야 하는 셈입니다.
Q. 국가대표 선수 중 주목해야 할 선수가 있다면?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 선수를 꼽을 수 있습니다. 저돌적인 압박을 잘 하는 황희찬 선수가 효율적으로 움직이면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발기술이 부족한 스웨덴에게 위협적일 수 있죠. 이 기회를 잘 살리면 최근 최고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에게도 득점 기회가 많이 생길 거라 생각합니다.
Q. 해설위원님이 생각하는 유력한 우승후보는 어떤 팀인가요?
프랑스, 브라질, 스페인, 독일 중 누가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지만, 저는 공격과 수비의 균형이 잘 잡힌 브라질에게 한 표를 주고 싶습니다. 브라질의 단점은 선수층이 얇다는 건데 브라질이 속한 E조의 상대팀이 다른 조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문제 없을 거예요. 이번 조 편성을 보면 프랑스, 브라질, 스페인, 독일이 모두 4강에 올라올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가 올라가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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