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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푸왕 피라미드는 황금비 논쟁이 가장 뜨거운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단순히 황금비가 있고 없고를 떠나 수학이 어디서 꽃폈는지를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이에요.
쿠푸왕 피라미드는 지금으로부터 약 4500년 전에 지어졌어요. 너무 오래 전이라 쿠푸왕 피라미드를 건설할 당시의 기록은 남아있는 게 없습니다. 2000년이 지난 기원전 450년경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가 남긴 기록이 쿠푸왕 피라미드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이지요. 여기에 황금비를 토대로 쿠푸왕 피라미드를 지었다는 말이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헤로도토스의 기록을 과연 믿어도 될까요? 황금비 논쟁은 결국 이 기록을 믿느냐 안 믿느냐로 나뉩니다. 헤로도토스가 무슨 근거로 이런 글을 남겼는지 지금에 와서는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믿으면 안 된다는 측과 잘못된 내용이 있지만 측정 결과가 황금비라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믿어도 된다는 측이지요.
이게 중요한 건 황금비냐 아니냐에 따라 누가 처음 황금비를 알았는지도 바뀌기 때문입니다. 고대 이집트인이 황금비를 몰랐던 거라면 황금비 발견의 영예는 기원전 500년경 활동한 수학자 히파소스에게 돌아갑니다. 기록으로 남은 건 없지만 정오각형을 작도하려면 황금비 개념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정황상 황금비를 알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만약 쿠푸왕 피라미드에 있는 황금비를 인정한다면 황금비의 발견은 고대 이집트인들에게 돌아가지요.
이게 중요한 건 황금비냐 아니냐에 따라 누가 처음 황금비를 알았는지도 바뀌기 때문입니다. 고대 이집트인이 황금비를 몰랐던 거라면 황금비 발견의 영예는 기원전 500년경 활동한 수학자 히파소스에게 돌아갑니다. 기록으로 남은 건 없지만 정오각형을 작도하려면 황금비 개념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정황상 황금비를 알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만약 쿠푸왕 피라미드에 있는 황금비를 인정한다면 황금비의 발견은 고대 이집트인들에게 돌아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