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즘 연구가 잘 되지 않아 서재에 꽂혀 있는 책이나 한 권씩 꺼내보고 있었어. 오늘은 중국의 사상가 장자의 <;제물론>;을 꺼내 들었는데 책을 펼치자 장자의 꿈 이야기가 나왔어. 장자는 꿈속에서 나비가 됐고, 나비처럼 즐겁게 춤추고 있었지. 그러다 잠에서 깼는데, 글쎄 장자가 아니던가. 꿈이 무척 생생해 장자는 꿈속에서 나비가 된 건지, 아니면 실은 나비인데 지금 장자가 된 꿈을 꾸고 있는 건지 모르게 돼 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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