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구슬 하나하나는 보잘 것 없지만 꿰면 값진 목걸이도 되고 팔찌도 된다. 즉, 아무리 좋은 것이 많이 있더라도 이것이 아무런 의미 없이 흩어져 있어서는 제 몫을 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요즘과 같은 정보화시대에는 수많은 자료가 인터넷에 떠다니고 있다. 그렇다고 그 많은 자료가 다 쓸모 있는 정보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자료는 그저 그런 구슬일 뿐이다.
하지만 자료를 수집하고 필요한 주제에 따라 분류하고 분석하는 과정, 즉 구슬을 꿰듯이 하면 비로소 쓸모 있는 정보가 된다. 이렇게 수집한 자료를 쓸모 있는 정보로 만드는 과정에 통계가 사용된다. 통계는 정보의 바다에서 황금을 캐내는 것이나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