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수학 실력을 높이려면 아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주세요. 미국 아이들의 수학실력과 읽기 능력을 연구한 결과, 어렸을 때부터 부모와 시간을 보내며 보살핌을 잘 받은 아이들이 더 좋은 성적을 얻었습니다.
보스턴칼리지와 하버드교육대학원, 샘포드대학교 공동연구팀은 국립 아동보건 및 인간발달연구소(NICHD)의 도움으로 저소득층에서 고소득층까지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 1300명의 수학과 읽기 성취도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만 5세 까지 어머니와 자주 시간을 보낸 아이들이 수학과 읽기에서 더 좋은 점수를 얻었고 성취도도 높았습니다. 부모의 소득격차는 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같은 계층끼리 비교할 때 성적차이는 뚜렷했는데 특히, 저소득층에서 어머니와 함께한 시간이 정기적일수록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보스턴칼리지 에릭 데어링 부교수는 “저소득층 아이라 할지라도 부모가 잘 보살핀 아이는 수학을 빨리 풀고 글도 잘 읽었어요. 이들은 고학년이 돼서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고 성취감을 얻는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학술지‘아동발달’ 9~10월호에 발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