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보고서 #02 | 추적 수사
UFO의 정체를 쫓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UAP학회 정기총회에서 사진 속 미확인 물체를 어떻게 분석하는지 살펴봤다. 사진만으로 부족한 정보는 어떻게 알아낼까? 여러 장비로 직접 관측하는 갈릴레오 프로젝트의 추적법도 알아봤다.

사진 속 UFO, 정체를 추적하라!
“30초에 흰 점이 나타났다 31초에 사라졌어요!”
2026년 8월 22일 한국UAP학회 정기총회에서 서종한 고문이 2022년에 설악산에서 촬영된 사진 3장을 보여줬어요. 불상 위로 작은 흰 물체가 찍혔지만 1초 전과 1초 뒤 사진에는 보이지 않았지요.
서 고문은 물체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사진의 조작 여부와 모양, 크기, 속도를 차례로 분석했어요. 물체와 주변 건물에 비친 빛의 방향과 윤곽을 살폈지만 조작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어요.
사진을 확대하니 물체는 럭비공처럼 가로로 길고 좌우가 대칭인 타원형이었어요. 서 고문은 비슷한 모양으로 빠르게 나는 매와 비교한 뒤 “흰 물체가 지나치게 좌우 대칭이고 표면에 광택이 난다”며 매일 가능성은 낮다고 봤습니다.
크기와 속도도 추정했어요. 사진만으로는 물체까지의 거리를 알 수 없어 흰 물체가 불상과 같은 거리에 있다고 가정했어요. 불상의 크기와 사진상 불상과 흰 물체가 차지하는 화소 수 등을 이용해 계산한 물체의 크기는 가로 35.4cm, 세로 16.9cm였어요. 물체가 1초 안에 화면 밖으로 이동했다고 가정해 계산한 속도는 시속 약 125.3km였지요. 서 고문은 분석 결과 드론이나 풍선일 가능성은 낮다고 봤어요.
하지만 실제 거리를 알 수 없어 물체의 정체는 밝히지 못했어요. 서 고문은 “물체까지의 거리를 직접 측정한 자료가 없어 크기와 속도를 확정하기 어렵다”고 이유를 설명했어요.
갈릴레오 프로젝트 관측 장비 '달렉'
사진만으론 부족해! 직접 관측한다
아비 로브 미국 하버드대 석좌교수이자 갈릴레오 프로젝트 책임자는 여러 장비로 하늘을 관측해 사진의 한계를 보완해요. 갈릴레오 프로젝트는 과학 장비로 UFO를 관측해 정체를 밝히는 연구예요.
연구팀은 적외선 카메라 등으로 물체의 빛과 열, 전파를 기록해요. 인공지능(AI)은 관측 자료를 새와 풍선, 드론, 항공기, 인공위성 등과 비교하고 분류하지 못한 것은 연구팀이 분석해요.
로브 석좌교수는 물체까지의 거리를 정확히 측정하는 일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어요. 연구팀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스피어’, ‘와일드호스’, ‘하이드아웃’이라는 관측소 3곳을 설치했어요. ‘달렉’이라는 장치로 하늘을 관측해요.
스피어와 와일드호스 사이는 10.2km, 스피어와 하이드아웃 사이는 10.1km, 와일드호스와 하이드아웃 사이는 2km예요. 세 곳에서 같은 물체를 서로 다른 방향으로 관측해 삼각측량으로 거리와 속도, 가속도를 측정할 수 있지요.
로브 석좌교수는 “UFO가 외계 문명의 산물인지 다른 원인으로 나타난 현상인지 가려내고 싶다”며 “선명한 이미지와 물질의 표본을 확보해 외계 문명이 보낸 탐사 장비일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