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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 미래 소방 기술은 어떨까?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거나 산불 같은 대형 화재를 예방하는 소방 관련 기술이 있다면 어떨까? 
    내가 미래에 우리 소방대원을 도울 다양한 소방 기술에 대해서 이야기해 줄게.

     

    소리로 불을 끈다


    데이터센터●처럼 전기가 흐르는 화재 현장에 물을 뿌리면 폭발하거나 사람이 감전될 위험이 있어요. 작은 입자로 이루어진 인산암모늄 같은 화학 물질로 불을 끄면 화학 물질이 기계 틈새에 남아 기계를 고장나게 할 수 있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리로 불을 끄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어요.


    지난해 12월, 미국 IT기업 소닉 파이어 테크는 초저주파의 소리로 불을 끄는 기술인 ‘소닉 파이어’를 출시했어요. 초저주파는 주파수가 20Hz(헤르츠)●보다 낮은 소리로, 사람의 귀로는 들을 수 없어요. 주파수는 소리나 빛 같은 파동이 1초 동안 진동하는 횟수예요.


    소닉 파이어는 불꽃과 열을 감지하는 센서로 불을 감지하고, 그 지점을 향해 초저주파를 쏴요. 초저주파로 된 파동은 불꽃 주위에 있는 공기를 밀어내요. 불꽃 주변에 산소가 못 오도록 막아 불을 끄죠. 소닉 파이어 테크의 제프 브루더 대표이사는 “전기 배터리 공장, 데이터센터, 박물관 등 기존 소화기로 불을 끄다가 오히려 추가 피해가 생길 수 있는 장소에서 소닉 파이어가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소닉 파이어는 미국의 일부 지역에 시범적으로 설치되고 있습니다.

     

    ▲소닉 파이어 테크
    지붕에 설치된 ‘소닉 파이어’에서 초저주파가 퍼져 나가는 상상 이미지이다.

     

    ▲GIB
    데이터센터는 감전 위험이 있어 소닉 파이어로 불을 끄기 적합하다.

     

    비를 만들어 산불을 막는다


    2024년부터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건조한 겨울과 봄철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강원도 일대에서 ‘인공강우’ 실험을 하고 있어요. 인공강우는 요오드화은, 염화칼슘 같은 ‘구름 씨앗’을 수증기가 충분한 구름에 뿌려 비를 내리게 하는 기술이에요. 구름 씨앗은 구름 속 수증기가 달라붙도록 도와주는 물질이에요. 수증기가 모여 물방울이 점점 커지고, 무거워지면 땅으로 떨어지면서 비나 눈이 돼요.


    인공강우는 나무와 낙엽이 바짝 말라 산불이 날 위험이 클 때, 산에 수분을 공급해 줘요. 소방차나 소방헬기로 물을 뿌리는 것보다 더 넓은 지역에 비를 내리게 할 수 있죠.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내리는 비의 양이 10mm면 약 46시간 동안 산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답니다.


    국립기상과학원은 2024년 강원도 일대에 총 111회 구름 씨앗을 뿌리는 실험을 했고, 1년간 91.4mm의 비를 내리는 데 성공했어요.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 장기호 기상연구관은 “매년 강수량이 달라지는 만큼, 구름의 조건에 따라 안정적으로 비가 내릴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2029년까지 할 예정”이라고 전했답니다. 

     

    인공강우로 산불을 예방하는 원리
    1. 수증기가 충분한 구름을 찾은 뒤, 전용기가 구름 속에 ‘구름 씨앗’을 뿌린다.
    2. 수증기가 구름 씨앗에 달라붙어 무거운 빗방울로 변한다.
    3. 인공강우가 나무와 낙엽을 촉촉하게 적셔 산불을 예방한다.

     

     

    용어 설명
    데이터센터: 데이터 저장 장치 등 인터넷과 연결된 데이터를 모아 두고 관리하는 시설.
    Hz(헤르츠): 1초에 소리가 몇 번 진동하는지를 나타내는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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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3월 15일 어린이과학동아(6호) 정보

    • 손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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