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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한국 인공태양, 1억℃에서 20초 빛났다!

 

지난 11월 24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초전도핵융합장치(KSTAR)로 인공태양의 온도를 1억℃에서 20초 이상 유지하며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어요. 2019년 8초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또다시 신기록을 세운 거죠.


인공태양은 태양처럼 원자핵이 서로 합쳐지는 ‘핵융합’ 반응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장치예요. 과학자들은 태양처럼 핵융합 반응을 이용해 에너지를 얻는 ‘인공태양’ 기술을 연구하고 있어요. 핵융합 발전을 하면 같은 양의 석탄을 태웠을 때보다 약 100만 배 많은 에너지를 만들 수 있고,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환경친화적이라는 장점이 있지요.


하지만 핵융합 발전을 위해 풀어야 할 숙제가 있어요. 지구에서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1억℃ 이상 초고온 상태의 플라스마(원자핵과 전자가 분리된 이온 상태)가 필요해요. 1억℃ 이상의 플라스마가 오랫동안 유지돼야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지만, 그동안 일본의 최장 기록은 5초, 유럽은 7초로 대부분의 나라가 10초를 넘지 못했어요. KSTAR는 초전도 자석의 자기장으로 플라스마를 진공 공간에 가두는 ‘토카막’ 장치를 이용해요. 이번에 고온의 플라스마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인공태양의 자기장 장벽인 ‘내부수송장벽’을 강화해 10초의 장벽을 넘었지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앞으로 KSTAR가 2025년까지 1억℃를 300초 이상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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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4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윤지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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