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신기한 일들이 진짜 많고 궁금한 일들도 많아요. 그런데 왠지 친구들도 선생님도 모르고, 유튜브를 뒤져봐도 답이 안 나올 것 같은 질문이 있다고요? 주저 말고 어과동에 물어봐요! 어과동 기자들이 답을 찾아서 알려줄게요!
뇌의 무게가 궁금해요!
성미연(aus**)

뇌는 모든 척추동물 신경계의 중심이 되는 기관입니다. 머리뼈 안쪽에 있지요. 뇌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의 움직임과 행동을 분석하고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합니다. 항상성은 몸 밖의 환경이 변화돼도 몸 안의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현상을 말합니다. 또한 뇌는 뉴런이라는 신경세포를 통해 눈, 귀, 코, 입 등에서 받아들이는 모든 자극을 처리할 수 있어요. 사람의 정신 활동에 관계하는 뉴런은 약 140억 개나 되지요.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에 따르면 신생아의 뇌 무게는 약 0.4kg입니다. 뇌는 태어나면서부터 3살까지, 4~7살, 그리고 10살 직후까지의 총 3단계를 거쳐 발달합니다. 그 후 약 20살이 되면 뇌가 거의 완성됩니다. 완성된 성인의 뇌 무게는 성별에 따라 달라요. 성인을 기준으로 측정하면 남성이 1.4kg, 여성이 1.25kg 정도랍니다. 남성과 여성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뇌의 무게가 우리 몸의 약 3%밖에 되지 않는 것이지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연구팀은 남성과 여성의 뇌 크기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2014년에 밝혀냈어요. 연구팀은 1990년부터 2013년까지 발표된 신경과학 연구논문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남성은 여성보다 머리뼈 내부 공간이 12% 더 컸습니다. 반대로 여성은 오른쪽 전두극의 부피가 더 컸어요. 전두극은 대뇌의 가장 앞쪽에 위치한 전두엽의 둥근 부분이에요.
연구팀은 “부피 차이가 나는 부위는 주로 감정 등과 관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성의 뇌가 감정에 관련된 정보를 처리하기 더 쉬운 구조임이 밝혀진 것이지요.
순식간에 답해줌!
A. 전하연 기자는 봄을 좋아하고, 조현영, 장효빈, 박수진 기자는 여름을 좋아해요. 손인하 기자, 정영진 디자이너, 최은영 디자이너, 백창은 편집장은 가을을 애정한다고 밝혔고, 박연정 기자는 겨울을 좋아한답니다! 정말 다양하죠?!

일기예보에서 날씨를 어떻게 예측하나요?
송은채(son**)
기상청은 기상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는 국가 행정 기관입니다. 기상은 대기 중에서 발생하는 물리적인 현상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에요. 바람, 구름, 눈 등이 있지요. 기상청은 기상예보를 통해 변덕스러운 날씨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기상예보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총 4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관측 단계입니다. 관측은 땅, 바다, 하늘에서 날씨를 관찰하는 거예요. 땅에서는 관측망을 통해 풍향, 풍속, 기온, 습도, 강수량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다에서는 기상을 관측하는 선박인 기상관측선 등을 통해 바다의 날씨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레윈존데로 하늘의 기상 상황도 확인하기도 해요. 레윈존데는 풍선에 매달아 대기 중의 기압, 기온, 바람 등을 관측해 지상으로 송신하는 전자 장비예요.
두 번째는 기상정보통신 단계입니다. 관측한 자료를 모으고, 많은 나라와 기상 자료를 교환하는 거예요. 기상 현상은 국경을 넘어서 움직여요. 우리나라 하늘만 관측해서는 날씨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지요.
그 다음은 수치예보모델 단계예요. 수치예보모델은 관측 자료로부터 미래의 공기 움직임과 날씨를 시간마다 예측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입니다. 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대기상태와 움직임을 재현하는 방정식을 만들면 슈퍼컴퓨터가 계산을 통해 날씨를 예측하는 것이지요. 이 단계가 끝나면 마지막으로 예보 단계를 통해 우리가 날씨를 미리 알 수 있답니다.
